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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3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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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동 1위, 서유럽에서도 1위 차지
화웨이 출하량 급감…샤오미 활약 눈길

삼성 스마트폰, 3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1위 3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처=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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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3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3분기 점유율은 31.8%, 스마트폰 출하량은 2960만대를 기록했다. 출하량은 2~5위 업체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2위였던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로 출하량에 타격을 입으면서 유럽에서도 부진을 이어갔다.


그 뒤를 이어 샤오미(14.4%), 트랜션(13.4%), 애플(12.7%), 화웨이(11.7%)가 2~5위에 올랐다. 2위인 샤오미의 추격이 거세다. 샤오미의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6.6%) 대비 122% 성장했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 지연으로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0.2% 감소했다. 지난해 2위였던 화웨이는 5위로 추락했고 출하량도 37.8%나 줄었다.


3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출하량은 총 931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여름까지 폐쇄됐던 상점들이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반등했다. 다만 4분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락다운이 확대되고 있어 지난해 4분기만큼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스마트폰, 3분기 유럽·중동·아프리카 1위 3분기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처=IDC)


3분기 서유럽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1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35.6%, 출하량은 103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애플(820만대)은 28.5%로 2위, 샤오미(370만대)가 12.8%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샤오미는 화웨이(250만대)의 빈자리를 꿰차며 서유럽 스마트폰 출하량을 151.6% 늘리는데 성공했다. 화웨이는 출하량이 58.7% 감소하면서 8.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몬 베이커 IDC 연구원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 축소로 샤오미가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은 통합되고 있는 가운데 비보, 리얼미 등 중국 제조사들이 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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