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작고 가볍지만 배터리도 작다…'아이폰12 미니' 써보니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아이폰5 다음으로 작은 5.4인치 아이폰12미니
무게 133g…아이폰SE 2세대보다도 15g 가벼워
저조도에서 카메라 성능 뛰어나, 음식도 더 맛깔나게
배터리 용량은 아쉬워…최고 충전 속도 12W로 제한

작고 가볍지만 배터리도 작다…'아이폰12 미니' 써보니
AD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의 아이폰12 미니는 애플이 아이폰5 이후 출시한 플래그십 라인업 중에 가장 작은 아이폰이다. 5.4인치지만 아이폰SE 2세대(4.7인치)보다 크기가 더 작다. 무게는 133g에 불과해 아이폰SE보다 15g, 아이폰12 보다 29g 가볍다. 6인치대 화면에 200g을 육박하는 스마트폰들이 대세인 시장에서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는 아이폰12 미니의 차별 포인트다.


며칠 간 사용해보니 각진 테두리가 손에 쥐기에는 불편하지만 크기가 작은 덕분에 한 손으로 폰을 만지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었다. 화면 크기가 작다보니 메시지를 입력할 때 오타가 나오는 빈도는 확실히 많았다. 크기가 작은데 베젤 테두리는 다른 모델과 같아서 오히려 베젤이 더 넓게 느껴지기도 했다.


작고 가볍지만 배터리도 작다…'아이폰12 미니' 써보니 야외에서 촬영한 아이폰12 미니 블루. 측면은 알루미늄, 후면은 유리 소재다. 후면에 지문이 잘 묻어난다.

작고 가볍지만 배터리도 작다…'아이폰12 미니' 써보니 5.8인치 아이폰X 와 5.4인치 아이폰12 미니. 후면 카메라 모듈이 더 커지면서 후면 카메라가 더 도드라져보인다.

작고 가볍지만 배터리도 작다…'아이폰12 미니' 써보니 5.8인치 아이폰X와 5.4인치 아이폰12 미니의 노치 디자인이나 베젤 두께는 거의 동일하지만 아이폰12 미니 화면 크기가 더 작아서 베젤이 두껍게 느껴진다.


아이폰12 미니는 작은 크기에 성능까지 겸비한 아이폰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기기다. 아이폰12 미니의 AP 사양과 카메라는 아이폰12와 동일하다. 대부분 100만원이 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격과 비교하면 95만원(64GB)이라는 가격도 매력적이다.


카메라는 1200만 초광각, 1200만 광각 렌즈를 탑재했다. 아이폰X와 사양은 같지만 결과물이 훨신 좋다. 카메라 센서가 커져 어두운 곳에서 촬영해도 선명하게 찍혔고 배경과 사물을 잘 구분해냈다. 어두운 실내에서 외부가 보이도록 촬영햇을 때 벽과 바닥, 테이블 등을 선명하게 구분했다. 실외 조명이 밝은 상황에서 촬영해도 실내에 있던 화분과 식물의 잎사귀까지 세밀하게 찍혔다. 기자가 사용하던 아이폰X과 비교했을 때, 같은 음식을 찍어도 그릇과 음식을 밝게 잡아내 아이폰12 미니로 찍은 사진이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작고 가볍지만 배터리도 작다…'아이폰12 미니' 써보니 아이폰12 미니(좌)와 아이폰X(우)으로 촬영한 저조도 실내 사진. 아이폰12 미니에서는 외부 조명이 밝아도 실내 화분, 테이블, 식기류가 선명하게 찍혀있지만 반면 아이폰X의 결과물은 조명이 퍼지고 노출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아 사물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

작고 가볍지만 배터리도 작다…'아이폰12 미니' 써보니 아이폰12 미니(좌)로 촬영한 음식, 접시가 아이폰X(우)로 촬영한 사진보다 더 밝게 나왔다.

작고 가볍지만 배터리도 작다…'아이폰12 미니' 써보니 낮시간대에 카페 실내를 촬영한 사진은 아이폰12 미니(좌)와 아이폰X(우) 결과물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아이폰12 구매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물사진 모드에서 '빨대 찍기' 대신 와인잔을 촬영해봤다. 아이폰12 미니 카메라는 와인 잔의 손잡이 부분을 배경과 잘 구분해냈다. 다만 와인잔과 거리가 멀어질수록 잔 윗부분을 배경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이폰의 인물 사진은 사람과 동물 인식을 목표로 머신러닝 훈련을 시켰기 때문에 사물을 판단하는 능력은 다소 미흡할 수 있다.


AD

작고 가볍지만 배터리도 작다…'아이폰12 미니' 써보니 아이폰12 미니 인물사진 모드로 촬영한 와인잔(왼쪽)과 아이폰X로 촬영한 와인잔. 아이폰12 미니는 광각 렌즈 덕분에 인물사진 모드도 멀리서 찍힌다. 잔과 멀어질수록 잔의 윗부분 형체는 잘 인식하지 못했다.


작은 크기만큼이나 배터리 사양도 작다는 점은 아쉬웠다. 아이폰12 미니의 배터리는 2227mAh로 아이폰12(2815mAH)과도 차이가 있다. 동영상 재생시간은 15시간인데, 아이폰12보다 2시간 짧다. LTE와 와이파이로 연결했을 때 기준이다. 애플은 모델별로 최적화 과정을 거치면서 아이폰12 미니의 고속충전 속도를 12W로 제한했다. 아이폰12는 맥세이프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최대 15W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이 적다고 해서 고속 충전을 위해 맥세이프를 구입하는 것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할 지점이다. 맥세이프 충전기(5만5000원)는 USB-C타입인데다 최고 속도를 내려면 20W 충전 어댑터(2만5000원)도 구입해야한다. 아이폰12 미니가 작고 가벼운만큼 가격도 착하지만 배터리는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맥세이프 충전기를 구입하기보다는 일반 무선충전기를 가까이 두고 자주 충전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이 낫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