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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19 본격적인 3차 유행 국면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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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일 엿새 만에 200명대로 내려왔지만 24일 0시 기준 349명을 기록 다시 300명대로 돌아서...수도권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한 주 확인된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2000명을 넘어서

한국, 코로나19 본격적인 3차 유행 국면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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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미국에서 11월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300만명이 발생,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293만명을 넘어섰는데 이 추세라면 이달 말 4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확진자가 1200만명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4분의 1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11월에 쏟아진 셈이다. CNN은 '이달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만5000명으로, 25만명을 넘은 누적 사망자의 9.7%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WHO는 유럽의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쉽게 잡히지 않는 원인에 대해 일부 국가들의 ‘섣부른 규제 완화’와 ‘1차 대유행 이후에도 여전히 미비한 방역대책’을 꼽으면서 “내년 초 유럽에서 3차 파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22일 (WHO 기준) 하루 확진자는 프랑스 1만7854명, 독일 1만5742명, 영국 1만9875명으로 모두 세계 10위 안에 들었다. 미국과 인도, 브라질, 프랑스에 이어 누적 확진자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러시아에서는 23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5000명을 넘어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터키 보건부는 23일 신규 확진자 6017명으로 지난 4월11일 기록한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고, 일본은 신규 확진자가 2000명대로 올라선 지 5일 만인 어제 1500명대로 떨어졌으나 23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우리나라는 본격적인 3차 유행 국면에 들어섰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일 엿새 만에 200명대로 내려왔지만 24일 0시 기준 349명을 기록, 다시 300명대로 돌아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한 주 확인된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2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도 직전 120명대에서 250명대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한 주간 50대 이하 확진자 분포가 전체의 75%를 넘어섰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20대의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젊은 층의 경우 무증상 감염이 많아 조용한 전파 위험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24일 0시부터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서울시가 연말까지 ‘1000만 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정한 것도 대유행으로 가는 상황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다. 유흥시설 운영이 금지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음식점에서 식사도 할 수 없게 된다. 서울에서는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되고 대중교통 운행도 단축된다.


정순균 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은 지금은 사람과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역이라는 점을 유념,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에 적극 호응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확진자 현황


23일과 24일 1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62명이다. 454, 458, 459번은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이며, 456, 457, 460~462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각각 24일 강남구보건소에서, 453번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455번은 21일 입국 후 별 증상은 없었으나 24일 확진 받았으며, 451, 452번은 양지병원에서 확진 받아 23일 강남구보건소로 이첩됐다.


자가격리자 현황


24일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234명이며, 이 중 해외입국자는 859명, 국내접촉자는 375명이다.


검체검사자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8만4204명, 23일 1145명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125명, 국내거주자는 1020명이었다.


12월11일부터 미국에서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백악관의 백신 개발 책임자는 “12월에 최대 2000만명, 이후 매달 3000만명의 미국인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되면 집단면역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영국도 이르면 이번 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승인, 12월1일 접종을 시작해 내년 4월까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또 옥스퍼드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개발 중인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가 70%, 최대 90%라는 결과가 나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백신의 국내 생산과 공급을 위한 3자 협력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최소 10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 접종을 위해 공급될 전망이며, 정부는 국제 백신 공급체계와 제약사 개별 협상 등을 통해 3000만명분 코로나 백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개발이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기대가 된다.


한편 다음 달 수능을 앞두고 구민 여러분들의 걱정이 크실 텐데 강남구는 지난 21일까지 지역내 모든 고등학교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 수능 일주일 전인 26일부터 고등학교 전 학년의 수업을 원격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시험장 소독과 칸막이 설치 등을 할 예정이다. 모든 수능 수험생의 건강안전을 위해 사전 방역조치에 빈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


지난 주말 정세균 국무총리가 국내 최초 검사자 접수부터 귀가까지 선별진료 전 과정을 QR코드 하나로 해결하는 ‘강남구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를 방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방역을 강조하면서 “성공적인 운영으로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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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구청장은 "나, 너, 우리가 서로를 위해 생활 속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때 지역감염의 확산을 막고,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미미위 강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강남구 전 직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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