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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로 몰려드는 車배터리 메이커…전세계 공급허브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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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업체, 2021년 현지공장 착공…LG화학 등 국내업체 논의 중
니켈 등 배터리 핵심원료 확보 최대 장점

인도네시아로 몰려드는 車배터리 메이커…전세계 공급허브 급부상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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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자카르타 최수진 객원기자] 인도네시아가 전세계 자동차 배터리공급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잇달아 현지에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쇄도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인도네시아윈도우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메이커인 CATL은 최근 인도네시아에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51억달러(5조6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에 서명했다. CATL은 세계 최대 전차 배터리 제조업체로, 혼다, 벤츠, 도요타, 폭스바겐, 볼보 등에 납품한다. 바릴 라하다리아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CATL이 정부와의 협상을 마무리하고 2021년 첫삽을 뜰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공장 건설은 CATL만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LG화학도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를 논의하고 있으며 중국 GEM, 스텐레스스틸 메이커 칭산, 일본 무역업체 헨와, 테슬라, 일본 파나소닉 등이 현지 진출을 저울질하고 있다.


전세계 배터리 메이커들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노리는 것은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니켈 매장량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전세계 니켈의 27%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윈도우는 지질청이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인도네시아의 니켈 매장량이 추정 규모까지 포함해 43억4600만t에 달한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생산량은 80만t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무엇보다 인도네시아가 리튬배터리 제조업을 주도하기 위해 올해 니켈 원석 수출을 금지한 것은 전 세계 배터리 메이커의 관심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8월 대통령령을 통해 니켈 원석 수출 금지를 예정 보다 2년 앞당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자국내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연료전지차의 세율을 0%로 대폭 낮췄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국영기업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 벤처(JV)를 출범하기도 했다.

바릴 청장은 "세계 리튬배터리 원료의 85%가 인도네시아에서 나오는 만큼,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핵심국가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인도네시아로 진출한 세계 배터리 업체들과 생산경쟁이 박빙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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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문제도 고심하고 있다. 도디 라하디 산업부 장관은 "리튬배터리 특성상 수명이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폐기된 리튬배터리에서 리튬을 재생산하는 이른바 '도시금광'산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카르타 최수진 객원기자 nyonya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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