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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비었던 시내·공항 면세점, 내국인 관광객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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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허가에
내국인 대상 마케팅 고심
내국인 최선호 품목은 '화장품·향수'

텅 비었던 시내·공항 면세점, 내국인 관광객 돌아온다 정부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추진으로 내국인 관광객들의 면세품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21일 면세업계에서도 매출 기대감이 커졌다. 사진은 지난 5월 28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 면세점에서 직원들이 운영 시작을 위한 마무리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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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정부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추진으로 내국인 관광객들의 면세품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면세업계에서도 매출 기대감이 커졌다. 정부의 규제 완화 훈풍이 이어지면서 월별 매출도 지난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주요 면세점 3사(롯데·신라·신세계)는 정부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도입 방침에 따라 관련 마케팅 전략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침 세부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지 않은 만큼 향후 추이를 보며 내국인 고객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의 규제 완화 방침이 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5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도입 방안을 1년 한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반 국제 비행과 똑같이 면세 혜택도 기본 600달러에 술 1병(1ℓ, 400달러 이내)과 담배 200개비, 향수(60㎖)로 유지했다. 항공사들 중에서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6개사가 특별관광 상품을 준비 중이며 인천국제공항 출발편으로 한정됐다.


텅 비었던 시내·공항 면세점, 내국인 관광객 돌아온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 뷰티 매장 전경

기내 면세점과 공항 내 입출국장 면세점, 시내 면세점까지 자유로운 면세품 구매가 가능해졌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출국 길이 묶여 미리 인터넷 면세점으로 구매한 물품을 찾지 못했던 고객 일부가 관광 비행을 통해 찾을 것으로 추정된다. 면세 3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내국인 고객의 최선호 품목은 화장품 및 향수로 나타났다. 두 번째가 패션·레더(가죽) 등 럭셔리, 잡화류였으며, 세 번째가 주류·담배 순으로 나타났다. A면세점의 경우 화장품 및 향수 매출은 패션·레더류와 주류·담배류 대비 각 1.5배, 2.5배 수준으로 크다. 선글라스류 등 가벼운 액세서리 인기도 높은 편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내국인 대상의 명품 할인 판매 등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은 올해 코로나19 발발 이후부터 꾸준히 펼쳐왔다"며 "구매 품목은 이전에는 화장품, 향수가 많았으나 이전과 달라질 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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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업계는 정부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코로나19 극심했던 4월 이후 회복세를 지속해 지난 9월 코로나19 이후 최대치인 1조4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국인 방문객은 3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대비로는 33.8% 줄어든 수준이지만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제3자 국외 배송, 면세 장기 재고 명품 내수 판매,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 조치 등 정부 차원의 유연한 정책이 밑바탕이 됐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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