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상 최대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패션사들이 연중 최대 대목을 맞아 앞다퉈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F는 자사몰 LF몰에서 오는 29일까지 '프리미엄 브랜드 위크'를 진행한다. 질스튜어트뉴욕, 막스마라, 이자벨마랑, 챔피온 등 매주차별로 선정되는 25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7% 플러스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인기 제품을 선별해 특가에 판매한다. 오는 30일까지는 총 400여가지의 신발 아이템을 최소 35%부터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콜한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연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자사몰 통해 온라인 할인 행사를 열고 브랜드별로 최대 58% 가격 할인에 나선다.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온라인몰 첫 구매 시 15%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내달 13일까지 진행한다. 인기 운동화와 구두를 비롯해 겨울 필수 아이템인 롱부츠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정통 신사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는 오는 29일까지 코트와 자켓, 니트 팬츠 등의 아이템을 최대 58% 할인한다. 또한 기획전 내 해당 상품 구매시 추가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한다.
이보다 앞서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올 가을겨울 신상품과 정상제품에 한해 제품 구매 시 15%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여성 제조유통일괄형(SPA) 브랜드 미쏘는 20일부터 22일까지 블프를 겨냥한 '미쏘 블랙 아우터 페스티벌'을 연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신상품을 포함한 총 555가지 스타일의 여성 아우터 상품을 최대 75%까지 할인한다. 온라인몰 단독 프로모션으로 오는 22일까지 매일 선착순 반값 쿠폰 제공, 50% 중복 할인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아디다스도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약 3주간 실속 있는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쓰리 스트라이프 위크'를 실시한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연중 최대 쇼핑 시즌으로 손꼽히는 블프를 겨냥해 인기 제품 할인은 물론 바운스백 쿠폰 발행, 포인트 적립, 타임딜 형식의 쇼타임 등 온,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소비자들을 위한 실속 있는 쇼핑 혜택을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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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중국 광군제·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세계적인 규모의 할인 행사가 연이어 소비심리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연말인 12월이 전통적인 대목 시즌으로 인식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소비가 커지고 해외 직구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해외 할인 이벤트가 몰린 11월에 각종 행사가 몰렸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11~12월 연말은 일년 중 월간 매출이 가장 높은 달로 그간 코로나19 불황기를 겪으며 부진했던 패션사들이 재고 소진과 매출 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모션을 마련해 소비 심리를 되살리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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