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호실적 발판 삼아 반등 나서는 빅히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상장 이후 부진했던 빅히트가 3분기 호실적을 기반으로 반등에 나서고 있다.


18일 오전 9시11분 기준 빅히트는 전일 대비 1.67%(3000원) 오늘 18만2500원에 거래됐다. 나흘 연속 강세를 지속하며 18만원선을 회복했다. 지난 16일에는 7% 넘게 급등하는 등 이달 들어 전일까지 26.14% 상승했다.


기관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기관은 전일에만 빅히트를 278억8100만원 어치 사들이며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이달 전체로는 723억7900만원을 사들이는 등 이달 들어 단 이틀만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매수세와 더불어 3분기 양호한 실적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빅히트는 3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900억원,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4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25% 정도 웃도는 실적"이라며 "3분기 실적은 아티스트 신보 및 온라인 콘서트 부재 국면에서 빅히트의 기본 이익체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분기 실적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역대 최고 실적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빅히트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667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4분기 빅히트 레이블 예상 앨범 판매량은 500만장 이상이며 이중 방탄소년단(BTS) 앨범 2개의 합산 판매량은 350만장 수준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빅히트의 주가를 끌어내린 수급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는 최근 1개월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 끝나 수급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나 현재 시가총액 5조7000억원을 지극히 하단에 위치하고 3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한 데다 엔터주에 있어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아티스트 모멘텀이 재부각될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