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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주도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 100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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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 기념 행사 17일 개최
아이들의 행복 위한 '착한 협력' 14개→100개사로 확대
지난 4년간 결식우려 아동 2만명에게 100만끼니 제공 '아동 안전망' 역할 집중

최태원 주도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 100개 돌파 1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0 행복얼라이언스 데이(DAY)'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맨앞줄 왼쪽 두번째)과 회원사 관계자 등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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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교와 지역아동센터가 문을 닫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급식으로 평일 점심을 해결하던 아이들이 식사를 거르게 된 것. 이 사실을 접한 '행복얼라이언스(Happy Alliance)'가 발빠르게 움직였다.


회원사 중 10곳(SK·비타민엔젤스·아름다운커피·해마로푸드서비스·슈퍼잼·어스맨·한성기업·라이온코리아·SK스토아·SK하이닉스)과 해당 지역 사회적 기업 3곳(동행·서구웰푸드·강북희망협동조합)이 힘을 합쳐 급식 중단 위기에 처한 아이들 1500명에게 한 달 동안 4만2000끼니를 긴급 제공했다.


회원사들은 아이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스크, 비타민, 건강간식, 삼계탕 등이 담긴 '행복상자'도 지원했다. 전대미문의 질병으로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자 행복얼라이언스가 빈틈을 메운 셈이다.


기업·정부·시민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결성된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 참여 회원사가 100개를 돌파했다. 금융, 법률, 외국계, 사회적기업 등 다방면에서 전문 역량을 확보한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초지자체와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운영을 맡고 있는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는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2020년 행복얼라이언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16년 출범 이후 성과 공유, 아동 결식 문제 해결의 필요성과 민관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 논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탄생한 행복얼라이언스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는 '아동 안전망'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참여 회원사는 최초 14개에서 100개로 늘어났으며 참여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의 결식 우려 아동 2만여명에게 100만끼를 제공해왔다. 비타민, 영양간식 등 생필품을 담은 행복상자도 지난해 3000개, 올해 1만1000개를 제작해 수해 아동 등에게 전달했다.


올해는 식사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지자체와 함께 찾아내 지원하는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가 사각지대를 신속하게 메우고 협력 파트너인 지자체가 추후 예산편성 등을 통해 지원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현재 7개 지자체(시흥시·구례군·인천 남동구·안산시·당진시·순창군·경주시)와 진행 중이며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모두와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태원 주도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사 100개 돌파 1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2020 행복얼라이언스 데이(DAY)'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맨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회원사 관계자 등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제공


최 회장은 개회사에서 "많은 사회 문제 중에서도 아이들이 영양 불균형에 놓이는 문제를 먼저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기업과 사회가 힘을 합쳐 하나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사례를 만들고 이를 통해 다른 사회문제들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어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아무리 큰 기업이라도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지만 정부, 지자체, 시민 등 여럿이 힘을 모으니 길이 열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우리의 협력이 아이들을 위한 결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강연에 나선 임형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장은 지구촌이 처한 아동 결식 문제와 관련 "WFP와 행복얼라이언스는 결식 제로(0)라는 같은 목표를 갖고 있다"며 "행복얼라이언스의 촘촘한 협력 시스템이 좋은 사례가 되어 진정한 결식 제로를 만들고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 김홍장 충남 당진시장은 공공과 민간의 유기적인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홍보대사인 배우 이연희씨는 '시민의 작은 움직임이 만드는 큰 물결'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본인의 SNS를 통해 '행복두끼 챌린지'를 알리고 시민 2만여명이 동참한 사례를 설명해 박수를 받았다.


회원사인 포스코(포스코 스틸로 만든 주방가전 지원),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자사 배달앱 '요기요'에서 행복두끼 챌린지 홍보 제공), 법무법인 지평(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무료 법률 지원), 일룸(아동가구 지원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관계자는 각사의 전문 역량을 활용한 활동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100번째 회원사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바스프는 기존 회원사들과 협력을 통한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김영률 한국바스프 대표이사는 "보다 많은 외국계 기업들이 행복얼라이언스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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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얼라이언스 모델은 해외로도 확산되고 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은 "행복얼라이언스의 가치와 철학이 중국에도 뻗어가고 있다"며 중국 하이난성에서 SK와 중국 청소년 학습지원 공익단체인 광화기금회가 공동으로 결성한 '해피 러닝 얼라이언스'를 소개했다. 오는 23일 출범 예정이며 학습환경 개선, 교보재 제공 등 빈곤지역 초등학생 교육 격차 해소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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