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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 트럭' 포터·봉고도 친환경…전기 화물차 3만대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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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봉고EV 국내 누적 판매 1만대 돌파
내년 2만5000대 전기화물차 보조금 지원 정책
내년말까지 누적 3만6000대‥전기 화물차 3만대 시대 도래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자영업자들이 업무에 활용하는 생계형 트럭 포터ㆍ봉고의 전기차(EV) 모델이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정책에 힘입어 올해 1만대 규모로 빠르게 성장한 전기화물차시장은 내년 누적 3만대를 거뜬히 넘어설 전망이다.


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포터ㆍ봉고EV의 내수 누적 판매량은 1만1840대로 1만대를 돌파했다. 포터EV가 7747대, 봉고EV가 4093대로 판매 대수는 포터EV가 앞섰다. 올해 상반기까지만해도 5000대 수준에 불과했던 소형 전기 트럭 판매량은 하반기 추가 경정 예산으로 전기 화물차 보조금이 추가 편성되면서 1만대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차 대비 출고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으로 친환경차 보급을 주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규모의 경제를 확보해 가격을 낮추기 이전까지 전기차시장 규모는 보조금 지원 규모에 연동될 수밖에 없다.

'1t 트럭' 포터·봉고도 친환경…전기 화물차 3만대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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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EV의 경우에도 출고 가격은 4000만원이 넘지만 올해 기준 국고보조금(18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시 기준 900만원)을 받으면 내연기관 포터보다 저렴한 1300만원대에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유류비, 세금 등 각종 차량 유지 비용까지 감안하면 전기 화물차가 훨씬 경제적이다.


올해 포터ㆍ봉고EV 판매량이 빠르게 1만대를 넘긴 것도 뛰어난 경제성 덕분이다. 이들 모델의 주행 거리는 1회 충전 시 211㎞로 일반 승용 전기차보다는 짧지만 단거리를 자주 운행하는 소형 트럭의 용도로는 충분한 수준이다. 또한 생계형 차량으로 사용 빈도가 잦아 소형 트럭을 전기차로 전환하면 환경 개선 효과도 배가된다.


정부는 이 같은 전기 상용차의 친환경성을 주시하면서 해당 분야에 대한 보조금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달 정부는 '미래차 확산 및 시장선점 전략'을 통해 내년 2만5000대 분량의 전기 화물차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당 국고 보조금은 1600만원으로 올해보다 200만원 줄어들지만 수혜 대수는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보조금 정책을 감안하면 내년 말 국내 도로 위를 달리는 포터ㆍ봉고EV는 누적 3만6000대 규모까지 늘며 '전기 화물차 3만대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일 내년에도 추경 예산이 편성돼 보조금 규모가 늘어난다면 4만대 이상까지도 보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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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경상용차시장 유일한 경쟁자인 한국GM 다마스ㆍ라보가 내년 1분기 단종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포터ㆍ봉고EV에는 호재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다마스ㆍ라보의 수요를 포터ㆍ봉고EV가 흡수하면서 1t급 화물차시장에서 친환경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초기 시장 확대에 절대적 역할을 하는 보조금 규모에 따라 시장 규모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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