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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역대급 실적 기록한 SK머티리얼즈…영업익 첫 6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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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가스·산업용가스 등 두루 성장

[클릭 e종목] 역대급 실적 기록한 SK머티리얼즈…영업익 첫 6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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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머티리얼즈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특수가스부터 산업가스까지 대부분의 분야에서 고루 성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대신증권은 SK머티리얼즈 실적에 대해 이 같이 분석했다. 전날 SK머티리얼즈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67억원, 영업이익 6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1%, 영업익은 11.4% 증가했다. 영업익 6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수가스 부문 출하량 약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방산업 중에서도 OLED 및 LCD 패널 가동률이 증가하며 삼불화질소(NF3)와 모노실란 출하량이 견조했다는 분석이다. 낸드 반도체 비중이 높은 육불화텅스텐(WF6)과 디클로로실(DCS)도 3D NAND 반도체 적층 단수 증가로 성장세 지속됐다는 평가다. 4분기에도 특수가스 출하량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LCD 철수 시기 또한 지연되고 있어 반도체 및 OLED향 출하량 증가로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각가스 부문은 3분기 물량 증가로 고정비 부담이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3D NAND의 질화막 식각 용도인 플루오르메탄 계열 가스를 공급중"이라며 "내년부터 주요 고객사의 3D NAND 생산량 증설에 따라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산업가스는SK하이닉스의 M16 팹(반도체 등 일관생산 공정)으로 공급이 시작되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4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성장률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는 M16 관련 산업가스 온기로 반영되며, SK에어가스가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로 확대될 것"이라며 "SK에어가스의 영업이익률이 전사대비 높은 만큼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배경에 대신증권은 SK머티리얼즈가 올해 전체 매출 9507억원, 영업익 2364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23%, 영업익은 10% 늘어난 수준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2만35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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