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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치에 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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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시대, 정치가 받은 과제’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코로나19 정치에 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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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대표의원 조상호, 서대문4)은 28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정기 정책포럼인 '수요일아침.덕수궁포럼'을 '코로나19시대, 정치가 받은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강연자로 나선 천관율 시사 IN 기자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국사회의 여러 가지 현상을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데이터 저널리즘 선구자로 '천관율의 줌아웃', '20대 남자' 등 유명저서 저자다.


천 기자는 지난 6월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원천으로 국민들의 높은 ‘민주적 시민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민주적 시민성이 강할수록 타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태를 기피하는데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로 인해 주변인들에게 피해를 줄 것을 우려한 우리 국민의 특성이 방역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국면에서 국가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고 국민이 잘 단결하고 있다는 응답이 큰 비율을 차지했다고 설명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국민의 정치에 대한 관심과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천 기자는 이 같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은 헌신과 연대 가치를 알고 공동체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며 “감염병과 싸우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연대,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것인지, 공동체에 함께 속한 고양감을 지킬 수 있도록 시민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 이라고 주장했다.


포럼을 주관한 더불어민주당 민생부대표 이경선 의원(성북4)은 “이번 코로나 방역정책 일환으로 광화문광장을 폐쇄했을 때 등의 경험에서 감염병 시대에 우리는 공동체를 어떻게 민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가를 진지하게 고민했고, 이에 천관율 기자를 초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조상호 대표의원을 비롯 20여명의 서울시의회 의원이 참석했다. 조상호 대표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재난은 한국정치에 중요한 갈림길을 던졌다. 우리는 어떤 길을 갈 것이고, 다음세대에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에 근본적인 성찰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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