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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위·캠핑족 증가에 팬히터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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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강추위 예보에 8월부터 팬히터 판매 급증

이른 추위·캠핑족 증가에 팬히터 ‘잘나가네’ 코로나19로 언택트 여행·캠핑 수요가 늘어나면서 팬히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 = 오성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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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 트렌드 변화로 캠핑 수요가 늘어나면서 팬히터 판매량이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G마켓은 8월부터 최근 3개월간 야외용 난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 중 캠핑난로는 판매량이 83% 증가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일전자는 팬히터 판매량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29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9월 한 달간 팬히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가 증가해 1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전가절 명가답게 동절기 난방제품 판매량 또한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신일 측은 설명했다.


이른 추위·캠핑족 증가에 팬히터 ‘잘나가네’ 코로나19로 캠핑 수요가 늘어나면서 팬히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신일전자의 팬히터 SFH-1200BR 모델. 사진 = 신일전자 제공

신일의 팬히터는 등유 난로에 팬이 내장된 제품으로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난방 효과를 극대화했다. 대용량 기름 탱크 탑재로 한번 급유 시 최대 45~67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적은 소비전력으로 최대발열량을 구현해 전력량이 제한된 캠핑 시 유용하다.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5중 안전장치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지난 9월 한 달간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만 약 7억원 어치의 팬히터를 판매한 신일은 이 기세를 몰아 캠핑용 소형 에어컨도 개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파세코 역시 10월 기준 팬히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9월 자사몰을 통해 캠핑난로 예약판매를 실시한 파세코는 판매 시작 5분 만에 준비 수량 500대가 완판되는 등 팬히터를 비롯한 난방가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난방용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이 트렌드가 되면서 캠핑족이 증가함에 따라 팬히터 판매량도 함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정윤석 신일 대표이사는 “팬히터 판매량을 통해 국내 캠핑족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며 “캠핑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형마트의 팬히터 제품 재고가 실시간으로 공유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오고 강도가 심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평년보다 한 달 이른 8월부터 팬히터 판매가 늘어나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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