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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견제' 미국-인도 군사협력 강화…위성정보 공유 등 합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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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견제' 미국-인도 군사협력 강화…위성정보 공유 등 합의 추진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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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과 인도가 다음주 진행될 외교·국방장관 회의(2+2회의)에서 위성 정보 공유를 비롯한 군사협력 강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일본, 호주와 함께 4개국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양국간 군사 협력이 갈수록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23일 인도 언론인 더힌두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는 이달 27일 인도 뉴델리에서 2+2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 앞서 양측은 지역 데이터 관련 교환·협력 최종안을 사실상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안이 타결되면 인도는 지상, 해상, 항공 관련 미국의 첨단 위성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인도는 그동안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미국과의 군사협력를 자제해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과 국경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으면서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국방부 장관은 이번 회의를 위해 이달 26일 인도에 도착할 예정이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별도 면담을 할 계획이다.



한편, 인도는 다음달 인도양과 아라비아해에서 열리는 미국, 인도, 일본 해군 간의 연례 합동 해상 군사훈련인 '말라바르'에 올해는 호주 해군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해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쿼드(Quad)' 4개국 협의체의 일원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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