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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與 주요 인사들이 두려워 해? 오세훈, 여전히 환상에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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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與 주요 인사들이 두려워 해? 오세훈, 여전히 환상에 빠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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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연주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여권의 주요 인사들이 자신을 두려워한다고 말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 "여전히 환상 속에 빠져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세훈 전 후보가 선거에서 제게 진 후 '고민정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결이었다'라는 내용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오 전 시장은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더 좋은 미래' 초청 강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거물들이 나를 두려워하는 것을 느꼈다. 제가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 후보"라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저를 떨어뜨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셨을 것"이라며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이 선거 직후 '오세훈 후보가 가장 어려웠다'고 했고, 이낙연·임종석·이인영 등 민주당 거물들은 수차 광진에 왔다 갔다. 정말 나를 두려워한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정치신인과의 대결에서 패배한 것이 자존심도 상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선거를 여러 번 치러본 분이기에 패배를 떳떳하게 인정하는 품격있는 뒷모습을 기대했지만 그런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이로도 정치 이력으로도 후배이지만 감히 고언을 드린다"며 "정치 재기를 기약하며 많은 말을 쏟아놓으셨는데 권위는 스스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 세워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연주 인턴기자 yeonju185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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