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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中企 수출액 회복…9월 최고실적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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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4.0% 증가 256억달러

3분기 中企 수출액 회복…9월 최고실적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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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회복세로 전환했다.


2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256억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2분기 급감한 수출이 6월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다가 9월 들어 올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3분기에 7월과 8월은 수출액이 감소했지만 9월에 94억달러로 19.6%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 3분기 수출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상위 5개국 수출(총 수출의 58%)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58억5000만달러(6.8%↑), 미국 33억5000만달러(13.5%↑), 베트남 25억달러(0.9%↑) 등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기타정밀화학제품(진단키트 포함), 화장품 등 20대 품목 중 13개 품목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K방역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크게 확대되며 진단키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3분기 기업별 총수출 내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증가했지만 올 1~9월까지 수출액은 72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올 1~9월 수출중소기업 수는 8만64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다. 특히 기타정밀화학제품, 의약품, 기타섬유제품(마스크 포함) 등 K방역제품을 수출하는 신규업체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이후 중소기업 중심으로 온라인 수출이 급증하고 비대면(언택트) 트렌드 유망품목 등의 수출 호조가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 상위 5개 품목은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플라스틱제품), 패션잡화, 문구·완구다.


중기부는 올 4분기에도 중소기업 수출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 대비 기저 효과 및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4분기 수출에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 중소벤처기업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우리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라인 등 새롭게 등장한 수출 기회 요인을 놓치지 않고 중소기업 수출을 확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온라인 수출을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한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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