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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에 알리·이희문·나희덕 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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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양혜규·연극연출가 문삼화 母도 함께 수상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에 알리·이희문·나희덕 母 가수 알리(조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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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이희문씨의 어머니 고주랑 여사와 가수 조용진(알리)씨의 어머니 김미연 여사가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30회째를 맞은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 고주랑 여사와 김미연 여사, 조각가 양혜규씨의 어머니 김미순 여사, 시인 나희덕씨의 어머니 김초자 여사, 연극연출가 문삼화씨의 어머니 전수복 여사를 선정했다고 18일 전했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은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어버이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1991년 제정된 상이다.


고주랑 여사는 경기민요 이수자다. 아들 이희문씨를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로 길러냈다. 이씨는 2014년 KBS 국악대상에서 민요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미연 여사의 딸 조용진씨는 2005년 데뷔한 가수다. ‘영혼이 있는 마을’ 등 다수 앨범을 발표해 홍콩 아시안 팝 뮤직 페스티벌 대상 등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남북정상회담 문화대표단에 합류해 평양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문체부 측은 김 여사에 대해 “딸에게 문화적 다양성의 기회를 제공하며 자신감을 불어넣어 실력은 물론 인품까지 올곧은 가수로 키워냈다”고 설명했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에 알리·이희문·나희덕 母 나희덕 시인


소설가인 김미순 여사는 딸 양혜규씨가 작품으로 다루는 살림, 공동체 등의 개념 기저 사유를 형성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테델슐레 미술학부 교수인 양씨는 일상적이고 토속적인 재료로 복합적인 조각과 대형 설치 작품을 만들고 있다. 나희덕씨는 1989년 등단해 김수영문학상, 이산문학상, 백석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휩쓴 시인이다. 주요 시집으로는 ‘뿌리에게’, ‘그 말이 앞을 물들였다’, ‘야생사과’ 등이 있다. 문체부 측은 어머니 김초자 여사에 대해 “청교도적 삶과 봉사로 나씨의 가치관과 문학적 태도에 깊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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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삼화씨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극단 단장이다. 2003년 연출가로 데뷔해 희곡 열아홉 편을 번역하고 열한 편을 연출했다. ‘사마귀’, ‘라이방’, ‘일곱집매’ 등이다. 문체부 측은 그를 키워낸 전수복 여사에 대해 “고령에도 묵묵히 뒷바라지하며 딸에게 삶의 방향성을 일깨워줬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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