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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직원 과로사 의혹 관련, 네티즌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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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직원 과로사 의혹 관련, 네티즌들 "씁쓸하다" 지난 8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쿠팡 서초1배송캠프에서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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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쿠팡이 물류센터 직원의 과로사 의혹을 제기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20대 청년의 죽음이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16일 쿠팡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과로사 대책위가 물류센터에서 지원 업무를 담당하던 한 물류센터 직원의 사망을 두고 '과도한 분류 작업으로 인한 과로사'라고 주장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쿠팡은 "고인의 사망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고인은 분류 작업과 상관없는 비닐과 빈 종이박스 등을 공급하는 지원 업무를 담당했다"라고 전했다. 이는 사망한 직원이 노동 강도가 강한 물류센터 분류 작업과는 상관없는 업무를 담당한 것이며 '과도한 업무'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대책위의 주장 중 "코로나19로 늘어난 업무에 근무 장소 변경을 요구했다", "코로나19 이후 물량이 증가했지만, 인력이 부족해 과로로 이어졌다"라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쿠팡 측은 3교대로 돌아가는 물류센터 업무 특성상 8시간 근무와 1시간 휴무가 잘 지켜져 장시간 추가 근무가 어려운 구조라며 실제로 고인의 지난 3개월간 평균 근무시간은 주 44시간에 그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국민연금 가입지 기준으로 1만 2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해왔다"라고 밝히며 "지난 7월 이후 해당 직원에게 매달 상시직 전환을 제안해왔는데 본인이 거부해왔다. 쿠팡과 동료들 모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지원 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 오전 6시쯤 경북 칠곡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택배 분류 작업을 하던 20대 A 씨의 사망에 관련해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A 씨는 야간작업을 마치고 퇴근한 뒤 자신의 집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인은 '원인불명 내인성 급사'였다.


대책위는 A 씨는 지병도 없었고 술·담배 등도 하지 않았다면서 "일용직이었지만 남들처럼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했고 물량이 많은 날은 30분에서 1시간 30분 연장 근무를 하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과로사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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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쿠팡 시스템을 바꿀 필요가 있다", "근무시간 말고 노동강도를 조사해야 한다", "택배 업계의 근로자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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