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 환자 800만명 돌파 3차 유행 가능성 커져
추가부양안 마련되면 재정악화 불가피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펼쳐 역대 최대 규모의 연방정부 재정적자를 냈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지금까지 8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대일로다. 추가 경기부양대책이 시행되면 재정적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 재무부는 16일(현지시간) 2020회계연도(2019년10월 1일~2020년 9월 30일) 연방정부의 재정 적자가 3조1320억달러(3589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대규모 재정이 투입된 2009회계연도의 1조4160억달러에 비해 재정적자 규모가 2배 이상으로 커졌다. 2019회계연도 적자액 9840억달러에 비해서도 세 배 수준에 달한다.
이는 세입은 줄었는데 지출이 늘다보니 벌어진 현상이다. 2020회계연도 연방정부 세입은 3조4200억달러로 전년보다 1.2% 감소했지만 지출은 47.3% 증가한 6조550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 의회는 지난 3~4월 4차례에 걸쳐 2조8000억달러에 육박하는 경기부양 예산을 통과시켰다.
2021회계연도에도 미 정부의 재정부담은 여전할 전망이다. 코로나19사태가 여전히 진행중인데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갈등을 벌이고 있는 추가부양안도 결국 합의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수는 이날 800만명을 넘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800만8402명, 사망자는 21만8097명이라고 밝혔다. 15일 하루에만 6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2차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7월 수준의 감염 확산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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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은 "(800만명이라는) 이날의 이정표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은 최근의 하루 신규환자 증가"라고 지적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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