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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CJ컵의 미국 개최 '흥미진진'…토머스 "대회 3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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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효과 만점에 비용 절감까지, 세계랭킹 1위 존슨 '코로나19' 확진 불참, '넘버 2~4' 총출동, 한국은 김시우와 임성재 선봉

더CJ컵의 미국 개최 '흥미진진'…토머스 "대회 3승 GO~" 저스틴 토머스가 더CJ컵에서 2연패로 대회 3승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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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장점도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이야기다. 2017년 창설한 뒤 국내 유일의 PGA투어로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리다가 올해는 미국으로 이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다. 16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크리크골프장(파72ㆍ7634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내 골프팬들은 '직관' 기회를 놓쳤지만 타이틀스폰서 입장에서는 득이 많다. 일단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만큼 홍보 효과가 만점이다. 미국 시청자들이 편안한 시간에 중계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 공략에 공들이는 CJ그룹으로서는 호재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하지만 2~4위가 출사표를 던져 특급매치로 떠올랐다. 초청료와 항공편, 숙박 등 지원이 필요 없어 비용까지 절감된다.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연패에 나섰다. 2017년 마크 레시먼(호주)과 연장 두번째홀까지 가는 사투 끝에 초대 챔프에 등극했고, 지난해는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그야말로 '더CJ컵의 사나이'다. 지난달 US오픈 공동 8위로 샷 감각을 조율한 시점이다. "한국팬들을 볼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면서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더CJ컵의 미국 개최 '흥미진진'…토머스 "대회 3승 GO~"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하지만 2위 욘 람, 4위 로리 매킬로이(왼쪽부터) 등 2~4위가 더CJ컵에 출격한다.


존슨의 결장이 아쉽다. 최근 5개 대회에서 2승을 포함해 4차례나 '톱 2'를 달려 PGA투어 홈페이지 예상 '파워랭킹 1위'였다. 매슈 울프(미국)가 복병이다. 지난주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격전지 서머린TPC에서 4라운드 내내 언더파를 작성하며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과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2018년 챔프 브룩스 켑카(미국) 등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은 김시우(25ㆍCJ대한통운)가 선봉을 맡았다. 2016년 윈덤챔피언십과 2017년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 등 PGA투어 최초로 22세 이전에 2승을 찍은 아시아 선수다. 지난주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 10'에 진입했다. 1라운드에서 매킬로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 임성재(21ㆍCJ대한통운) 또한 한국인 첫 대회 우승을 노크한다. 지난해 아시아 최초 신인왕에 등극했다.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기어코 PGA투어 우승을 일궈냈다. 역대 우승자 토머스, 켑카와 같은 조다. 안병훈(29)과 강성훈(33), 이경훈(29ㆍ이상 CJ대한통운) 등이 후원사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성현(22)과 김한별(24ㆍ이상 골프존), 이재경(21ㆍCJ오쇼핑), 이태희(36ㆍOK저축은행), 함정우(26ㆍ하나금융그룹), 김주형(19ㆍCJ대한통운) 등이 기회를 엿보고 있다.


더CJ컵의 미국 개최 '흥미진진'…토머스 "대회 3승 GO~" 김시우(왼쪽)와 임성재가 더CJ컵에서 한국인 첫 우승에 나선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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