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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혜학교 초등교원 출신만 교장 임명...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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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원 출신도 선혜학교 교장 할 수 있어야

순천 선혜학교 초등교원 출신만 교장 임명... 인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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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전남도교육청의 공립특수학교는 3곳으로 나주 이화학교, 순천 선혜학교, 여수 여명학교에서 특수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이들 3곳의 특수학교는 초·중·고등교육 12년과 2년제 직업훈련 과정인 전공과로 진학을 할 경우엔 총14년을 다니게 된다.


이곳의 특수학교는 단순히 학생들을 졸업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시키는 한편 직장발굴까지 해야 하는 만큼 특수교육은 어렵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교육기관이다.


이러한 특수교육을 맡고 있는 순천 선혜학교에 초등학교장 출신의 교장만 임명이 반복적으로 계속되고 있어 논란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나주 이화학교와 여수 여명학교는 초등과 중·고등학교 출신의 교장이 번갈아 가며 임명되는 것과 달리 순천 선혜학교는 초등학교 출신의 교장선생님만 임명돼 왔다는 지적이다.


순천 선혜학교 학부모 A씨는 “어찌 보면 초등과정 6년보다 중등과 전공과 과정 8년이 더 중요하다”며 “사회인으로 출발하는 직업교육, 직장 발굴 등 해결할 문제가 많은데 초등학교 출신의 교장만 임명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남도교육청의 인사를 꼬집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교 교장은 특수교육 자격이 있어야 한다.”면서 “일반 중·고등 선생님은 특수학교를 희망하지 않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특수교육 자격을 가지고 계신분이 없다”고 전했다.


또한, 순천 선혜학교 교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합쳐진 결과지 의도적이진 않다”며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교감선생님은 중등으로 배치했다”고 전했다.


한편, 직업교육 과정인 전공과와 직장 발굴 등에 소홀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차 후 인사에 참고해 보겠다.”고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유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인사를 하고 있다.


즉, 초등학교 교장과 증등학교 교장 자리가 나눠져 있다고 할 수 있는 대목으로 중등교장을 순천 선혜학교장으로 임명할 경우 초등학교 교장자리가 한자리 없어지게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으로 결국은 교장자리 싸움이 아니겠냐는 논란이다.



A씨는 순천 선혜학교는 “중등 교사들이 교장으로 임명될 수 없다고 공공연하게 알려졌다” 며 “현재 선혜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중고등부 선생님부터 특수교육 자격을 가지고 있다”면서 전남도 교육청의 답변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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