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배우 전지현과 결혼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배우 전지현의 남편인 최준혁 알파자산운용 대표가 회사 최대주주에 올랐다. 최 대표는 해당 기업 최대 주주였던 최곤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물려받았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최곤 회장은 전날(5일) 아들인 최준혁 대표에게 지분 70%(140만주)를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증여일자는 지난달 30일이다.
이번 증여로 최 회장의 지분율은 30%(60만주)로 줄었고, 최 대표는 지분 70%를 보유,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1981년생인 최 대표는 최 회장의 차남이다. 그는 한복 디자이너 고(故) 이영희의 외손자이기도 하며, 어머니 이정우 씨 또한 패션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최 대표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서울지점 파생상품부문장으로 일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알파운용 부사장으로 옮겼으며, 지난 2월에는 대표이사가 됐다. 최 대표는 알파운용에서 근무한 지 1년6개월여 만에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한편 최 대표는 지난 2012년 4월 전지현과 결혼하면서 대중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두 사람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 JTBC '연예특종' 등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 사이로 지내던 중 연인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전지현은 지난 2013년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발표회 도중 남편을 언급했다.
당시 전지현은 "남편으로부터 많은 응원과 도움을 받았다. 남편이 없었다면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예전에는 연애할 때 모자를 푹 눌러쓰고 다녔지만 이제는 당당히 다니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두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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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알파운용자산은 지난 2002년 7월 설립한 종합자산운용사다. 지난달 말 기준 운용자산은 약 4741억원에 달한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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