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이아이디, 자회사 2차전지 실적 기대감…3일 연속 상승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이아이디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2차전지 관련 자회사의 성장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이아이디는 5일 오전 10시4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23%(8원) 오른 256원에 거래됐다. 3일 연속 상승이다.

이아이디는 100% 자회사 지이(GE)와 케이아이티(KIT)를 통해 2차전지 시장에 진출했다. 이아이디는 지난해 7월 2차전지 업체 지이 지분 100%를 21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지이는 LG화학을 포함해 2차전지 업체에 제조공정 설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레이아웃 기술과 4D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00억원대 후반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었던 지이의 실적은 6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633억원 매출에 4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8월 16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 케이아이티는 양극재 생산공정 중 파우더 시스템 장비제조 기업이다. 작년 매출액은 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가량 확대됐다. 케이아이티의 매출 신장은 2차전지 제조공정 중 소성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LG화학,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등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아이티 역시 이아이디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