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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人사이드]이혼 위자료로 순식간에 억만장자 대열 합류한 기부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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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아마존 CEO 전부인 매켄지 스콧
이혼 위자료만 40조원…전세계 부호순위 16위 올라
지난 7월엔 2조원 기부

[뉴스人사이드]이혼 위자료로 순식간에 억만장자 대열 합류한 기부천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매켄지 스콧(오른쪽)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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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세기의 이혼. 억만장자 이혼녀.


매켄지 스콧에게 붙는 수식어다. 흔히 세계 최고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전부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그녀가 가진 다양한 모습 중 일부에 불과하다.


스콧은 베이조스가 아마존을 창업하는데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1990년대 초반 같은 헤지펀드 회사에서 베이조스는 면접관으로, 스콧은 지원자로 처음만나 사랑에 빠진 뒤 그들은 1993년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결혼한 이듬해 아마존닷컴을 설립했는데, 창업을 위해 뉴욕에서 시애틀로 이동하는 동안 매켄지가 운전을 하고 베이조스는 노트북으로 사업계획을 작성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매켄지는 아마존닷컴 창업 초기 도서주문과 출하, 회계를 담당했다.


그녀는 중국 국적의 여자 아이를 입양해 키운 엄마이기도 하다. 베이조스와 스콧 슬하에는 세 아들이 있다. 하지만 누구보다 딸을 원했던 부부는 지인의 소개로 여자아이를 입양하러 2006년 직접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후난성 출신 여자 아이를 입양해 10년 넘게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 특히 베이조스는 딸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 작은 섬을 사서 딸이 방학 때마다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베이조스 역시 4살때부터 쿠바 이민자 출신의 새아버지인 미겔 바이크 베이조스와 친모 사이에 자라 입양한 딸에 대해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은 입양아도 상속에서 차별받지 않기 떄문에 네 자녀 모두 똑같이 유산을 나눠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콧은 어마어마한 이혼합의금으로도 화제가 됐다. 지난해 1월 베이조스와 이혼하며 아마존 지분 중 4분의1에 해당하는 25%를 넘겨받았다. 이는 당시 기준 356억달러(약 40조원) 수준이다. 4일 기준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스콧은 세계 16위 부호로 601억달러(약 70조원)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로레알 창업주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로(12위), 월마트 창업자의 딸인 앨리스 윌턴(15위)에 이어 여성 부호로는 세계 3위다.


스콧이 지난해 이혼하며 워런버핏과 빌-멜린다 게이츠 부부가 2010년 설립한 자선단체인 '기빙플레지'에 자신의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7월 스콧은 자신이 받은 위자료 중 17억달러(약 2조원)을 기부했다. 스콧은 온라인 매체 '미디엄'을 통해 인종평등과 경제적 이동성, 성평등, 공중보건, 환경보호 등을 위해 활동하는 116개 시민단체에 기부한 사실을 알렸다. 그녀가 기부한 사실을 밝히며 기고한 글에는 '매켄지 베이조스'가 아닌 이혼후 개명한 '매켄지 스콧'이라는 이름을 썼는데, 이는 할아버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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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은 현재 소설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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