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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다시보기]②비나텍,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슈퍼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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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9월16일 장 중 한때 905.56을 기록했다. 2018년 4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900선 회복하면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 공교롭게도 뉴욕 증시에서 상승을 주도했던 기술주 주가도 흔들리면서 최근 2주 사이 코스닥 시장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원방테크, 비나텍, 박셀바이오, 비비씨, 핌스 등은 불안한 투자심리 영향을 비켜가지 못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비나텍을 제외하고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아시아경제는 새내기 상장사의 사업구조와 성장성 등을 다시 한번 짚어본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비나텍은 지난달 23일 공모가 3만3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주가는 4만9600원으로 공모가를 50%가량 웃돌고 있다. 다만 코넥스 시장에서 기록한 6만5600원보다는 낮은 상태다.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업체 비나텍은 탄소 소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슈퍼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 소재, 촉매, 막전극접합체(MEA)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3년부터 슈퍼커패시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2010년 세계 최초로 3.0V급 슈퍼커패시터를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수소연료전지 스택(STACK)의 핵심 소재?부품인 지지체, 촉매, MEA를 일괄 제조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슈퍼커패시터는 스마트미터기, 태양열, 풍력, ESS, 차량용 전장 등에 주로 활용하는 친환경 고출력 저장장치다. 세계 각국에서 그린 뉴딜 정책을 강화하면서 슈퍼커패시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형 슈퍼커패시터 시장 점유율 약 20%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월 150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2000만개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퍼커패시터는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성장성이 높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에 수요가 늘고 있어서 실적이 꾸준하게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커지면서 MEA 수요도 늘고 있다. 비나텍은 수요 증가에 맞춰 MEA 설비를 증설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지난해 연간 12만장에서 올해 15만장, 내년 30만장으로 늘리고 있다. 2024년에는 연간 400만장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NH투자증권은 내년에 비나텍이 연료전지 매출액 10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보다 214.9% 늘어난 규모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6%로 예상했다. 비나텍은 보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 건물용 연료전지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소차, 상용차, 지게차 등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새내기 다시보기]②비나텍,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슈퍼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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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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