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시중은행장들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이 28일 첫 만남을 가졌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17개 회원은행 은행장, 5개 유관기관장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윤 위원장과 환담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위원장은 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하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혁신성장, 공정경제, 금융혁신 등이 필요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추고 '한국형 뉴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지난 8개월여간 신규대출 95조원, 만기연장 91조원 등 187조원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며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은행권 연수원 674개 객실을 생활치료시설로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 회장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의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노조는 임금인상분 중 50%를 소상공인 보호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등으로 받고, 나머지 50%를 용역·파견근로자 근로조건 개선과 근로복지진흥기금 기부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사측은 근로자복지진흥기금과 농어촌상생협력 기금에 3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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