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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우유' 입고 '곰표' 바른다…상상 그 이상의 협업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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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우유 본챔스와 디자인 입힌 제품 출시…무신사서 판매
대한제분·빙그레 MZ 세대 공략…확실한 팬덤으로 매출↑

'매일우유' 입고 '곰표' 바른다…상상 그 이상의 협업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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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마시는 매일이 이제는 입는 매일이 됐습니다.” 50여년 역사의 유제품 전문기업인 매일유업이 서플라이디멘드의 캐주얼브랜드 ‘본챔스’와 마케팅 제휴를 맺고 의류, 굿즈 등 다양한 협업 에디션을 내놨다. 매일유업이 보유한 제품 디자인을 고스란히 옷에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가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면서 MZ 세대 공략에 한창이다. 26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본챔스와 기획한 협업 제품은 총 16가지 품목, 31종이다.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스토어인 무신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본챔스는 동시대의 유스컬쳐를 기반으로 새로운 트랜드를 제시하는 영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블루의 브랜드 컬러가 돋보이는 브랜드다. 매일유업은 1970년대 판매했던 우유 제품 디자인과 2018년 출시해 현재까지 판매하고 있는 ‘매일우유 후레쉬팩’ 디자인 등 제품 디자인 자료와 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했고, 본챔스는 매일유업의 디자인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상품에 적용할 세부적인 디자인을 고안해 상품화했다.


수개월간의 논의과정을 거쳐 제작한 16가지의 상품은 후드, 맨투맨, 플리스를 비롯해 담요, 스마트폰 케이스 등 다양하다. 특히 스마트폰 케이스의 디자인은 매일유업이 1973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상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인 멸균우유 제품 패키지를 케이스에 그대로 적용해 복고감성이 묻어나게 제작해 70~80년대 향수를 자극한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1970년대 유업계의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매일유업의 멸균우유 제품에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상품 판매를 통해 중장년층의 소비자에게 향수를 일으키고, MZ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번에 판매하는 레트로 상품을 통해 흥미유발과 함께 우유소비 진작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매일우유' 입고 '곰표' 바른다…상상 그 이상의 협업 경제학


가장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곳은 대한제분. 대한제분은 밀가루 브랜드 ‘곰표’를 내세워 맥주, 치약, 화장품 등까지 다양한 협업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편의점 CU와 손잡고 선보인 곰표 밀맥주는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5월에는 3일 만에 초도 생산물량 10만개가 완판됐으며, 출시 1주일 만에 30만개가 넘게 팔렸다. 치약, 화장품, 의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곰표 로고만 달면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업계는 협업 상품 출시가 매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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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역시 수년간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확실한 팬덤을 만들어 매출 효과를 누리고 있다. 빙그레는 2016년부터 협업 마케팅으로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CJ올리브영과 만든 바나나맛우유 바디워시와 바디크림은 출시 즉시 화제를 모으며 초도 물량 2만 개가 10일 만에 완판됐다. 추가 주문 30만 개도 다 팔렸다. 1년 뒤엔 시즌2 제품도 나왔다. 2017년 휠라코리아와 함께 만든 ‘메로나×휠라코리아’ 운동화와 슬리퍼, 모자 등도 초도 물량 6000개가 2주 만에 완판됐다. 빙그레는 이후 메로나 브랜드로 수세미와 칫솔, 케이크까지 출시했다. 최근엔 더 파격적인 실험에도 나섰다. 꽃게랑 과자를 명품 패션 브랜드처럼 만든 ‘꼬뜨 게랑’을 가수 지코와 함께 내놨다. 마스크와 가방, 티셔츠 등은 출시 하루 만에 1000여 개가 다 팔렸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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