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N 라인업, 獨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참가

24시간 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 운영

오는 26일부터 27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0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3개 차종이 총출동한다.(사진=현대차)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성능 입증에 나선다.

현대차는 오는 26일부터 27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0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고성능 브랜드 N의 3개 차종이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 참가하는 현대차는 지난해에 이어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등 고성능 N 라인업 전 차종을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투입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를 관람하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현대차 드라이빙 아카데미 사이트를 통해 오는 26일부터 24시간 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을 운영할 예정이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 코스다. 도로 폭이 좁고 고저차가 크며,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 탓에 ‘녹색지옥’이라고 불린다.

올해 레이스에는 21개 클래스에 총 103대 차량이 출전한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 거리를 기록한 차량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된다. 혹독한 주행 환경으로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완주율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나, 현대차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든 차종을 완주시킨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노력이 집약된 고성능 브랜드 N 전 라인업이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도전한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팬들을 직접 초청하기 어려워 24시간 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