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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일본장수 동상으로 매도말라‥ 평화와 문화도시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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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건립은 지난 2017년도부터 거론 돼‥다양한 의견 수렴과정
정유재란 역사 재조명으로 시작된 평화와 호국 순열의 도시 순천

순천시, 일본장수 동상으로 매도말라‥ 평화와 문화도시 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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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명량’은 순천 출신 김한민 감독이 연출, 1700만 명 관객으로 역대 영화순위 1위를 기록해 어느 곳 보다 순천에서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관심을 높여놨다.


이와 더불어 순천에서는 정유재란 말 최대 전적지인 순천 왜성에 대한 역사 인식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시각으로 정유재란 전적지 조성사업이 출발했다.


정유재란과 관련된 지역의 호국 유적을 발굴해 임진왜란 7년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역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겠다며 왜성을 중심으로 전적지 조성사업을 계획했다.


지난 2017년 2월, 조충훈 당시 순천시장은 동북아 역사 문화 중심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하면서 정유재란 전적지 역사 공원화 사업을 포함한다.


국난의 역사를 승리로 이끌게 했던 순천 백성들의 희생이 담긴 정유재란의 역사에 대한 정립 및 한·중·일 미래평화공존 공간 마련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을 통한 국제적인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사업이다.


‘한·중·일’과 ‘미래평화공존 공간’ 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 시점이다


한편, 정유재란 전적지 조성사업은 전체 900억 원의 사업비로 순천왜성 복원사업(330억 원), 검단산성 복원사업(220억 원), 정유재란 관광 자원화 사업(350억 원)으로 구성했다.


이중 정유재란 관광 자원화 사업 추진 내용에 전시체험관, 교육관 조성과 함께 호국평화동상 (참전동상) 건립 추진 수립이 포함되어 있다.


동상이 최초로 언급되는 대목이다. 즉, 동상 건립은 지난 2017년에 세워진 계획이다.


지난 2017년 4월, 역사문화연구원 마루,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정유재란 역사연구회, 해룡면 등 지역 4개 기관·단체와 정유재란 역사 재조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유재란 전적지 조성사업은 순항을 하게 된다.


11월, 순천시의회(의장 임종기)는 ‘정유재란과 충무공 이순신 의병정신 재조명’이란 제하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순천대학 사학과 이욱 교수는 “순천을 ‘평화’의 소중함을 교육하는 성지로 만드는 것이 의미 있는 재조명 사업으로 생각된다.”면서 “이순신 장군이 아니라 이순신에게 협조한 해당 지역 출신들을 발굴 조명해 내는 것에 예산과 인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중·일 3국의 번성에는 “200년간 지속된 3국 간의 평화”가 있었다며 순천왜성을 “평화의 소중함”을 상징하는 장소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순천 왜성을 중심으로 조성하는 정유재란 전적지 사업에 한·중·일 3국과 ‘평화’와 ‘평화공원’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한편, 순천시가 중국 우호 교류도시인 닝보시와 우호 교류 20주년 문화예술 교류 전시,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닝보시는 순천시에 평화비를 기증했다.


지난 2018년 4월, 전남도와 장시성은 7개 분야 우호 교류를 강화하기로 하고 상대지역 고위급회담 및 관광홍보 등 주간행사 갖기로 협의한다.


9월, 장시성 관계자인 마오웨이밍 상무부성장 일행은 전남도 교류 20주년 기념으로 순천시에서 추진 중인 정유재란 역사공원화사업과 관련해 노량해전에서 이순신 장군과 함께 전사한 중국 장시성 출신 등자룡(鄧子龍) 장군 동상을 기증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동상은 도착했다.


지난해 등자룡(鄧子龍) 장군 동상을 기증받은 순천시의 고민은 깊어졌다. 등자룡 장군 동상만 우두커니 세울 수 없었다는 이야기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순천시는 고니시 유키나가(소서행장) 동상 기증은 일본 구마모토현 우토시, 진린 도독 장군 동상 기증은 광둥성 광저우시와 협의하기로 방향을 설정한다.


올해 3월, 동아시아문화도시 관련 키타큐슈와 동경을 방문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와 고니시 유키나가 후손을 만나 동상 기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4월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양저우시를 방문 후 강서성을 등자룡. 진린 장군 후손을 만나 동상 기증과 평화포럼에 초청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모든 것을 바꿔버렸다. 중국, 일본 출장도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도 순천평화포럼도 코로나19 상황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올해 1월, 시민과의 대화에서 허석 시장은 3국 동상 건립과 관련해 PPT를 통해 설명하고 3월 일본 등에 출장을 갈 것을 밝혔다.


3월, 순천시의회에 올린 정유재란 전적지 조성 수시분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에 3국 동상 건립안을 포함 행자위에 보고되어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중국과 일본 방문이 어려워져 기증을 받지 못하게 되자 순천시의회에 보고해 동상 건립의 승인을 받은 것이다. 이후 순천시의회 하반기 업무보고 때도 의회에 보고했던 사항이다.


3국장수 동상 건립에 대해 순천시의회에서도 알고 있었다는 대목이다. 순천시가 갑자기 친일행각을 벌인 것이 아니라 '평화'를 주제로 공원 조성사업을 하겠다고 한 것이다.


8월, 고니시 유키나가 동상 건립계획 반대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시작했고, 허석 시장은 고니시 유키나가 동상 건립계획의 취소를 지시했다,


9월, 순천시 문화예술과는 “3국 장수 가운데 고니시 유키나가의 동상 건립에 대한 이견이 있어 소중한 의견을 듣겠다.”며 여론조사를 했다.


시의회가 가결한 사업에 대해 취소를 하려면 ‘명분’이 필요했다는 주장이다.


일본장수 동상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다고 해서 순천시를 친일도시로 낙인찍어 각종 언론에서는 비난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순천은 친일도시가 아니다. 순천은 ‘순천평화포럼’개최로 ‘평화의 도시’이며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으로 ‘문화도시’이다.


한·중·일 3국 평화의 중심에 서 있는 호국선열의 도시다.


한·중·일 평화공원 조성사업에 3국 장수 동상 건립 계획을 가지고 친일도시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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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재란 당시 적국인 일본의 약탈과 만행, 그리고 명나라 군대의 전공 과장을 위해 희생된 조선인 살해, 그런 아픔을 가진 순천 왜성에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공원 조성사업이다.






호남취재본부 이형권 기자 kun57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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