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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자란 IPO 대어, 주요 지수 속속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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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코스피200 조기편입
카카오게임즈도 코스닥150 예상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을 달군 IPO 대어들이 주요 지수에 조기 편입되는 등 상장 이후에도 시장 주도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 편입된 데 이어 12월 정기변경 때는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150 지수 조기 편입이 기대된다. 다음 달 코스피 상장 예정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도 12월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에 입성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피200은 특례 편입 규정상 상장 후 15영업일 동안 일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시장(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를 유지할 경우 가장 빨리 도래하는 코스피200 선물만기일 익일에 특례 편입할 수 있다. 빅히트는 지난 2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오늘부터 내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다음달 5~6일에는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액은 10만5000~1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 발행주식수 2671만6000주와 공모발행주식수 713만주를 감안하면 공모가액 기준으로 빅히트 시가총액은 3조5000억~4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만일 주가가 15만원까지 도달할 경우 시총은 5조원을 상회, 코스피 시총 50위권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특폐편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빅히트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되고 상장 첫 날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한다면 주가는 35만1000원까지 치솟게 된다. 이 경우 시총은 12조원을 웃돈다. 이는 전일 종가 기준 삼성생명(11조9000억원ㆍ29위)을 넘어서는 수치다.


앞서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의 경우 상장 첫 날 코스피 시총 26위에 오르는 등 30위권 내에 안착하며 특례 편입 기준을 충족, 이달 11일부터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됐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연말 코스닥150 지수에 특례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150은 수시변경 항목 중 '신규상장 종목의 특례편입' 조항이 별도로 없지만 정기변경 항목에는 대형주 특례 조항이 있다. 신규상장 종목 중 심사일 직전 15영업일 동안 평균 시총 기준으로 코스닥 시총 50위 이내 종목은 12월 정기변경 시점에 편입이 가능하다. 이달 10일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 날 시총 5위에 오른 뒤 계속 5위를 유지하고 있어 특례 편입 기준을 충족해 12월 정기변경에서 무난히 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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