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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주 연속 '팔자'…코스피보다 코스닥 더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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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2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의 매도 공세가 더 강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7일부터까지 11일까지 한 주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 472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시장에서 1678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는 3045억원을 각각 매도했다.


외국인이 지난 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외국인은 지난 주 삼성전자를 6866억원 순매수했다. 뒤이어 SK하이닉스를 1184억원 사들였다. 이밖에 LG생활건강(521억원), LG디스플레이(520억원), 신풍제약(444억원), LG이노텍(418억원), 삼성전기(364억원), 롯데케미칼(349억원), 제넥신(276억원), CJ제일제당(205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지난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LG화학이었다. 외국인은 지난 주 LG화학을 1920억원 순매도했다. 이어 신한지주를 1740억원 팔았다. 이밖에 네이버(NAVER·1315억원), 셀트리온(1026억원), 포스코(POSCO·523억원), 녹십자(495억원), 카카오(474억원), 엔씨소프트(428억원), 한국금융지주(422억원), 카카오게임즈(384억원) 등이 외국인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등 IT주에 대해 매수에 나서면서 매도공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동시만기에서 나타났던 특징 중 하나는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롤 오버"라면서 "외국인은 2만5000여 계약 매수 롤 오버를 진행하며 선물 순매수 지속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포지션 지속에 따른 베이시스 안정화는 주식시장 흔들림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 중"이라며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순매수는 삼성전자에 대한 대용 성격도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기술주 흔들림 속에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순매수는 국내 IT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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