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셀프 인테리어' 수요 늘며 건축자재 전문매장 즐겨찾아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인테리어ㆍ건축자재 전문매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수리와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스스로 집을 수리하거나 인테리어를 고치려는 'DIY(Do It Yourself)족'들은 직접 인테리어ㆍ건축자재 전문매장을 방문하는 것을 선호해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KCC 홈씨씨인테리어, 품목 3만점, 공방·강좌 오픈
최근 이런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대형매장을 운영 중인 KCC의 '홈씨씨인테리어'와 유진그룹의 '에이스 하드웨어'가 매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홈씨씨인테리어는 건축자재 인테리어 종합 백화점이란 콘셉트로 지난 2010년 6월 문을 연 인천점과 2016년 오픈한 울산점 두 곳의 대형 판매점과 판매는 하지 않는 전시장 8곳을 운영하고 있다.
홈씨씨인테리어는 한꺼번에 많은 자재를 구매할 수 없는 부분 수리나 공사를 전담하는 소규모 인테리어 업체들에게 자재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터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탄생했다. 그러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DIY족들의 놀이터가 되면서 건축 인테리어 전문 쇼핑 문화의 트랜드를 이끄는 명소가 됐다.
홈씨씨인테리어 매장에는 목재와 공구 등 인테리어 관련 기본 제품부터 접착제, 철물, 페인트, 전기, 조명기구, 욕실자재, 타일, 바닥재, 벽지, 인테리어 소품, 가구, 창호와 마감재를 비롯해 블라인드와 커튼까지 약 3만점 이상의 각종 인테리어 자재가 구비돼 있다.
게다가 매장 안에는 DIY족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DIY 전용 대형공방과 DIY 강좌도 열린다. 원하는 크기로 목재를 절단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테리어 콘셉트부터 자재 및 가구, 빌트인 가전의 선택, 시공 주문 등 모든 것을 매장 내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대비 34%나 뛰었는데, 인테리어키친 분야는 무려 1384%나 매출이 상승했다"면서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직접 매장을 찾아 둘러보고 구매하는 고객이 상당히 늘어나 지역의 쇼핑 명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 계열 에이스 하드웨어, 청소용품 원예코너까지 구비
유진그룹 계열 에이스하드웨어는 2018년 주택개조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의 '에이스 하드웨어'와 제휴를 맺은 후 서울 금천점과 목동점, 용산점, 고양 일산점, 남양주 퇴계원점 등 전국에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테리어 및 건축자재, 공구, 페인트, 하드웨어 등 10여개 이상의 카테고리에 약 4만점의 제품이 갖춰져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위생ㆍ청소용품을 모아놓은 '클리닝존'도 별도로 운영하고, 지역 특성에 따라 원예, 농자재 관련 상품도 구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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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228%나 상승했고, 지난 달에만 198%가 증가했다"면서 "온라인 가입고객은 지난달 15만명을 넘었고, 최근에는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DIY 관련 상품을 찾는 고객 위주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도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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