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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선’ 강타 … 사면붕괴·침수·정전·교통통제 피해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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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600여명 긴급 대피, 거제 서이말 초속 38.2m 기록
부산 23곳 교통 전면 통제, 열차·경전철 첫차부터 ‘올 스톱’
태풍 근접 오전 8~9시 통행 가능한 ‘해상 대교’ 한 곳도 안남아

태풍 ‘하이선’ 강타 … 사면붕괴·침수·정전·교통통제 피해속출 태풍 하이선이 몰고 온 물폭탄으로 7일 오전 부산 강서구 지사동 미음터널 부근 사면이 붕괴돼 국도 1030호선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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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강풍과 물폭탄을 쏟아내며 북상 중인 7일 오전 부산·울산·경남 일대 도로와 다리 곳곳이 침수되거나 강한 바람으로 교통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7일 오전 8시께 부산 강서구 미음터널 인근 비탈진 사면이 붕괴돼 창원~부산 1030호선 지방도 교통이 완전 통제됐다.


경남 거제 서이말에는 오전 6시 28분 현재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8.2m, 부산 강서구에는 초속 32.3m의 거센 바람이 휘몰아쳤다.


경남 18개 시·군에서 400여 가구 600여명이 긴급 대피 중에 있으며, 창원 안민고개 길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울산대교는 오전 8시 20분께 강한 바람에 버티지 못하고 양방향이 교통통제됐다.


오전 5시 20분 부산 을숙도대교가 강한 바람에 통제됐고, 8시 20분 부산항대교도 완전히 막혔다. 부산 동래구 세병교와 수연교, 우장춘 지하차도, 안락지하차도, 북구 만덕동 고속도로 진입도로와 화명생태공원 길도 침수돼 교통 통제됐다.


오전 7시 46분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해상에서 잇는 광안대교는 상하층 도로 모두 통제됐고, 영도구~남구를 바다 위로 가로지르는 남항대교는 컨테이너 차량의 통행이 멈췄다.


바다도시 부산의 해상 다리들은 태풍이 부산에 근접 중인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통행 가능한 곳이 한 곳도 없다.


하이선이 부산에 가장 가까이 온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부산 경찰은 시내도로 총 53곳에 대해 교통통제했다.


경찰은 오전 9시 15분 현재 태풍 관련 도로침수 등 112 신고가 326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부산소방본부는 오전 8시까지 총 143건의 태풍 관련 출동을 했다.


오전 6시 50분에는 부산 남구 용호성당주변 58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는 등 정전 관련 신고도 늘어나고 있다.


태풍 ‘하이선’ 강타 … 사면붕괴·침수·정전·교통통제 피해속출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7일 새벽 부산 동래지하철역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제되고 있다. [부산경찰]


역대급 위력으로 북상하고 있는 하이선은 열차도 멈춰 세웠다.


부산시내를 가로지르는 동해선 부전~일광 노선 등이 7일 오전 5시 30분 첫 열차부터 운행 중단됐다.


부산~김해 경전철도 오전 5시 첫차부터 멈췄다. 부산과 경남 거제를 해상과 해저로 잇는 거가대교는 7일 0시부터 강한 바람으로 양방향 교통통제됐다.


전날 밤 한국철도공사는 경부·경전·동해·중앙·영동·경북선 등 6개 노선 열차에 대해 태풍이 지날 때까지 운행을 중단하거나 일부 조정했다.


경부선은 동대구∼부산 구간, 경전선은 마산~진주 구간에서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모든 열차 운행이 중지됐다. 서울∼동대구 구간만 운행 중이다.


동해선도 부전∼일광 구간 전동열차 운행을 전면 중지했다. 영동선과 경북선은 전 구간 운행을 중지했고, 태백선과 중앙선은 청량리∼제천 구간만 운행한다.


고속철도 경부선과 호남선KTX는 정상 운행되지만, 강풍 상황에 따라 일시 중단 되거나 속도 제한으로 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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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측은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이들 노선과 열차 외에도 운행이 조정되거나 서행으로 열차가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태풍 ‘하이선’ 강타 … 사면붕괴·침수·정전·교통통제 피해속출 7일 오전 부산 기장군 정관산단로가 태풍 하이선이 쏟아낸 폭우로 침수돼 있다. [부산경찰청]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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