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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오션, 증자 대금 50억 납입 완료…"바이오 신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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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최근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메디콕스로 사명 변경에 나선 중앙오션이 메콕스바이오메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50억원 대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27일 밝혔다.


중앙오션은 이번 메콕스바이오메드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목적에 대해 주식 공동 보유를 통한 경영참여 차원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현재 중앙오션 최대주주인 오션르네상스사모투자합자회사의 지분은 9.54%(354만주)다. 이번 증자를 통해 메콕스바이오메드가 취득하게 되는 지분 13.11%(486만3813주)를 포함해 총 22.65% 가량이 경영 참여 지분으로 추가되면서 경영권이 한층 안정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오션은 이번 증자로 확보된 자금으로 메콕스큐어메드 지분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중앙오션은 지난 달 100억원 규모의 메콕스큐어메드 주식 83만3000주(지분 17.71%)를 취득하며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신주 취득 및 전환사채 발행 등 추가 투자를 통해 메콕스큐어메드가 국책 기관과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해 자체개발 중인 항암제 신약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속도를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겨 가겠다는 방침이다.


중앙오션 관계자는 "이번 3자배정 유상증자를 기점 삼아 메콕스큐어메드를 통한 바이오 신사업이 한층 속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투자 유치까지 마무리된다면 기존 사업 구조개선은 물론 재무건전성까지 확보하게 돼 회사 전반에 걸친 체질개선이 이뤄지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오션은 올해 메콕스큐어메드와 공동으로 코로나19 치료제 특허를 출원하며 바이오 신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럽 신약개발사와 코로나19 치료제 공동개발 협약 체결 ▲신약 후보 물질의 유럽 수출을 비롯해 지난 21일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바이오 부문에 대한 사업목적 추가 및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적극적인 바이오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중앙오션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신약 개발 전문 회사 메콕스큐어메드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기반으로 효능이나 안전성, 편의성 등을 개량하는 ‘바이오베터’ 부문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세계적인 혈액암 치료용 주사제 벤다무스틴(Bendamustine)의 경구용 투여경로 변경 신약 ‘멕벤투(Mecbentu)’의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향후 멕벤투의 적응증 범위를 혈액암 외에 위암 등 고형암으로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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