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아용 세탁세제 '에티튜드' 용량·'퍼실' 용기 강도 미흡"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소비자원 조사…세척성능 및 경제성, 제품별 차이 있어
유해물질 등 안전성과 표시·광고는 전 제품 이상 없어

"유아용 세탁세제 '에티튜드' 용량·'퍼실' 용기 강도 미흡"
AD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유아용 세탁세제인 에티튜드 유아전용 세탁세제(무향)의 내용량이 표시량보다 부족해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실 센서티브젤은 용기 강도가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유아용 세탁세제 '에티튜드' 용량·'퍼실' 용기 강도 미흡" 자료=한국소비자원


25일 소비자원이 밝힌 인터넷 쇼핑몰 판매 유아용 세탁세제 10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시험·평가 결과 일부 제품의 용량과 용기 강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용 세탁세제 '에티튜드' 용량·'퍼실' 용기 강도 미흡" 자료=한국소비자원


에티튜드는 제품에 표시한 내용량인 1050mL보다 24.7mL 덜 담았다. 이는 계량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행위다. 법에선 용량 1000mL 초과 1만mL 이하 제품의 오차는 -1.5%를 초과하면 안 된다.


"유아용 세탁세제 '에티튜드' 용량·'퍼실' 용기 강도 미흡" 자료=한국소비자원


퍼실은 용기 접합부에 균열이 생기는 등 내용물이 샐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밑바닥 전체를 떨어뜨려봤더니 다른 제품과 달리 문제가 있었다.


에티튜드의 제조사인 쁘띠엘린과 퍼실을 만드는 헨켈홈케어코리아 모두 소비자 요청 시 교환·환불해주기로 했다고 소비자원에 답신했다.


"유아용 세탁세제 '에티튜드' 용량·'퍼실' 용기 강도 미흡" 자료=한국소비자원


에티튜드, 퍼실을 포함한 6개 제품은 물 1L당 필요한 세제량, 세탁기 종류에 따른 세탁수량 또는 세탁량 등 일부 정보를 표시하지 않았다. 사업자들은 표준사용량 표시 개선 계획을 세우겠다고 소비자원에 답했다.


"유아용 세탁세제 '에티튜드' 용량·'퍼실' 용기 강도 미흡" 자료=한국소비자원


제품의 경제성은 빨래 3.5kg 세탁량 기준 158~426원으로 제품 간 최대 2.7배의 차이가 났다. 베비언스 핑크퐁(LG생활건강)의 경제성이 가장 낮은 158원, 에티튜드는 가장 높은 426원을 기록했다.


"유아용 세탁세제 '에티튜드' 용량·'퍼실' 용기 강도 미흡" 자료=한국소비자원


베비언스와 비앤비(보령메디앙스) 등 2개 제품의 세척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유아용 세탁세제 '에티튜드' 용량·'퍼실' 용기 강도 미흡" 자료=한국소비자원


10개 제품 모두 세탁물의 색상 변화(옷의 염료가 빠지는 정도) 및 세탁물 간 이염(옷에서 빠진 염료가 다른 옷으로 옮는 정도)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적으로 세탁하면 색상 변화와 이염이 나타나지 않았다.


아울러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을 준수하고, 표시·광고 관련법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필 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은 "앞으로도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