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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속앓이도, 배우와의 카페동업도 웹예능으로…MZ세대 마음 훔친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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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낫 미디어 임희준 부대표(CBO) 인터뷰
웹콘텐츠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사업모델 구축

짝사랑 속앓이도, 배우와의 카페동업도 웹예능으로…MZ세대 마음 훔친 스타트업 웹콘텐츠 방송국 와이낫 미디어의 임희준 부대표(CBO)는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해 현재 진행형 콘텐츠의 배경인 오프라인 공간을 오픈하는 보라다방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 윤진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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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MZ세대(198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ㆍZ세대) 를 중심으로 1억 뷰를 기록한 웹드라마가 있다. '전지적 짝사랑 시점'은 조회 수와 더불어 시청자들로부터 "내 속마음을 들킨 것 같이 리얼하다"는 지지와 공감평을 이끌어냈다. '전짝시'를 제작한 와이낫미디어의 임희준 부대표는 체험과 공감, 자신의 취향에 대한 충성도를 지닌 MZ세대에 주목했다. 그리고 '콘텐츠에 열광하는 팬덤에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는 목표로 콘텐츠 속 공간의 오프라인 구현에 나섰다. 기획 단계부터 오프라인 운영과 콘텐츠 제작 병행 체제로 진행된 '보라다방' 프로젝트는 최근 젊은 구독자를 중심으로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총 24회로 편성된 웹예능 보라다방은 반년간 공간을 함께 운영하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임 부대표는 "레거시 미디어에서의 오프라인 체험은 드라마가 종영되고 세트장을 오픈하는 성공 콘텐츠 활용방식으로 운영됐다"며 "뉴미디어 콘텐츠에서는 결론이 나기 전 시청자가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체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공간부터 카페 메뉴 선정까지 의견을 받고 같이 만들어나가는 사례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보라다방은 배우 김보라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친구인 배우 박지빈과 함께 동명의 카페를 운영하며 진행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라이브 방송 중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통해 소통하는 코너는 일명 '사이다 코너'로 인기가 높다. 방송 외 시간엔 카페로 운영돼 프로그램에 미리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짝사랑 속앓이도, 배우와의 카페동업도 웹예능으로…MZ세대 마음 훔친 스타트업 웹예능 보라다방은 반년간 공간을 함께 운영하는 콘텐츠로 배우 김보라가 동료 배우 박지빈과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생방송 라디오 콘텐츠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큰 반향을 얻고 있다. 사진 = 와이낫미디어 제공

2016년 설립된 와이낫미디어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모바일 방송국이다. 교양ㆍ예능 프로그램 PD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사 대표 등 콘텐츠 전문가들이 뭉쳐 모바일 콘텐츠에 도전했다. 임 부대표는 "사람들의 달라진 생활패턴에 맞춰 플랫폼이 TV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는 것에 착안, 그에 맞는 웹콘텐츠 제작에 뛰어들었다"며 "와이낫은 MZ세대를 핵심 타깃으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드라마 및 예능시리즈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한 스타트업 회사"라고 설명했다.


MZ세대 시청자의 관심과 공감에 주목하다 보니 청춘물과 로맨스물이 들어왔다. 웹드라마 최초 1억 뷰를 기록한 '전지적 짝사랑 시점'을 비롯해 하이틴 로맨스 '일진에게 찍혔을 때', 오피스물 '오피스워치' 등이 대표 작품들이다. 임 대표는 "시청자들이 작품에서 느꼈던 감정적 연대가 다음 작품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주인공과 서사가 이어지는 세계관을 구축해 확장하고 있다"며 "이렇게 확보된 세계관은 하나의 지식재산권(IP)으로 콘텐츠 제작의 루틴을 만드는 자산이 된다"고 밝혔다. 실제 콘텐츠를 좋아하고, 거기에 머무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광고나 상품으로 옮기는 비즈니스 역시 다양한 경로로 시도되고 있다.


짝사랑 속앓이도, 배우와의 카페동업도 웹예능으로…MZ세대 마음 훔친 스타트업 웹드라마 최초 1억 뷰를 기록한 '전지적 짝사랑 시점'은 IP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보여준 콘텐츠로 손꼽힌다. 사진 = 와이낫미디어 제공

1인 프로듀서 중심의 콘텐츠 기획 시스템은 흡사 스타트업 양성소 같이 다가온다. 임 부대표는 "TV드라마가 작가 중심, 영화가 감독 중심 콘텐츠라면 우리 콘텐츠는 프로듀서 중심으로 진행된다"며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기획부터 제작,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가볍고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시작한 콘텐츠가 성공하면 보다 제작시스템을 확장해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이 이뤄지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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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부대표는 전짝시, 일진에게 찍혔을 때와 같은 콘텐츠가 누적되면 이를 프랜차이즈화해 콘텐츠 중심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우리가 보유한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세계관이 연결돼 새로운 유니버스가 구축되면 다양한 비즈니스적 도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ㆍ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문화권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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