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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리더]박근주 L&K바이오 대표 "미국서 기술력 인정…高부가 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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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임플란트 제품 10여개 美 FDA 승인
기존 제품 대비 가격 5배 고부가가치 제품…형태·크기 자유자재
코로나19에 각광받는 멸균 제품…성장 가속패달

[비즈리더]박근주 L&K바이오 대표 "미국서 기술력 인정…高부가 수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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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때 대다수 국내 업체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경쟁사 못지않은 품질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 척추 임플란트 개발업체 엘앤케이바이오는 높은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제값 받으면서 미국 시장으로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서울사무소가 있는 서울 양천구에서 만난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척추 임플란트 제품 10여개 품목을 미국 현지법인 에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을 통해 미국 주요 78개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며 "올 1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87%가량은 수출을 통해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제품에 대한 문의와 주문량이 늘고 있다"며 "기존의 제품보다 5배 이상 높은 가격이 책정돼 부가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엘앤케이바이오는 경추(목), 흉추(가슴), 요추(허리) 등 척추 상단에서 하단에 이르는 전 제품을 생산하는 척추유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익스펜더블 케이지’는 척추 유합술에 필요한 임플란트 제품 가운데 하나다. 경제성도 월등할 뿐 아니라, 환자의 체형에 따라 다양한 규격의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재고 부담도 덜어주는 효자 제품이다.


박 대표는 "기존 척추 케이지는 다양한 크기를 확보해야 하므로 재고 부담이 있었다"며 "형태와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 있는 익스펜더블 케이지는 적은 종류로 모든 환자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익스펜더블 케이지로 기술력을 입증한 엘앤케이바이오는 차세대 먹거리도 이미 준비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핵심 부품 ‘요추 플레이트(Lumbar plate)'에 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 FDA 허가도 진행 중이다. 요추 플레이트는 척추 유합술에 필요한 임플란트다. 익스펜더블 케이지 제품과 함께 상호 보완적인 기능을 한다.


척추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 척추뼈 사이에 익스편더블 케이지를 삽입하고 케이지가 삽입된 척추뼈 외부에 요추 플레이트로 고정한다. 익스펜더블 케이지 이탈을 방지하는 것과 동시에 척추 상호 간의 위치를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엘앤케이바이오가 개발한 요추 플레이트는 척추 수술의 전방접근방식(anterior approach), 측방접근방식(lateral approach), 사측방접근방식(Oblique Lateral approach)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모든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는 요추 플레이트 제품을 출시하면서 매출이 늘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이어 "지난 3월 미국 FDA에 경추용 높이확장형 추간체고정보형물에 대한 승인을 신청했다"며 "올해 안에 승인을 받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미 허가를 받아 공급 중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에 경추용 제품까지 더하면 엘앤케이바이오 외형 성장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경추용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에 달한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만들어가고 있다. 모든 제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멸균 제품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척추 임플란트 수술은 수술 중 감염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엘앤케이바이오 제품은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수술시간을 단축하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새로 출시하는 멸균제품은 수술 전 복잡한 멸균 과정을 거쳐야 하는 과정을 제외할 수 있다. 수술 준비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수술에 필요한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감염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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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대형 병원보다는 통원수술센터에서 하는 수술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 의료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소침습수술용 멸균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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