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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2Q '어닝서프라이즈' SK텔레콤, 본업과 부업 모두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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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뿐만 아니라 미디어·보안·커머스 두루 성장

[클릭 e종목] 2Q '어닝서프라이즈' SK텔레콤, 본업과 부업 모두 '탄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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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10% 웃도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 이동통신사업 뿐만 아니라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두루 선방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7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8% 올렸다. 전날 종가는 22만500원이었다. 올해 2분기 거둔 깜짝 실력을 토대로 향후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가늠한 것이다.


전날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6028억원, 영업이익 3595억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익은 11.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66.8% 늘어난 4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익과 당기순익이 시장전망치를 각각 12.9%, 20.9% 웃도는 깜짝 실적을 거둔 셈이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부적으로는 이동통신사업(MNO) 매출이 3.2% 늘어났고 미디어부문이 티브로드 효과로 매출 16%, 영업이익 45% 증가했다"며 "보안과 커머스를 포함한 비(非)이동통신사업부문 이익 기여도가 전년 동기 대비 10%포인트 늘어난 25%까지 급증하며 탁월한 성장성과 이익 안정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이동통신부문의 외형성장이 높게 평가됐다. 11번가 및 SK스토아의 거래액(GMV)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64% 늘면서 커머스 전체 거래액은 22% 늘었다. 3개 분기만에 흑자로 전환된 셈이다. 한편 미디어는 티브로드 합병 효과가 더해지며 매출이 16% 늘었다. 수익성 핵심인 IPTV 가입자수도 10만명 순증하는 견조함을 보였다. 보안도 9%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신장하며 양호한 성장률을 달성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깜짝실적을 고려하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1조2100억원 수준으로 상향될 것"이라며 "다소 더딘 5G 확산세에도 이동전화수익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자회사 이익 기여가 25%까지 증가하며 미디어와 커머스 중심의 차별화된 성장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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