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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무공해 수소 시내버스 전주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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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103번 노선에 본격 투입

국내 첫 무공해 수소 시내버스 전주를 달린다 사진=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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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그린 뉴딜을 이끌어 갈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가 국내 최초로 전북 전주시 송천동 공판장과 양묘장을 달린다.


전주시와 현대자동차는 29일 시장실서 김승수 시장과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문용호 전주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이사장, 김병수 호남고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형 1호 수소 시내버스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버스는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성능과 내구성을 대폭 향상시켜 생산한 첫 양산형 수소 시내버스로, 오는 30일부터 송천동 공판장과 양묘장을 오가는 103번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와 현대자동차는 앞서 노후화된 기존 시내버스를 친환경 수소 시내버스로 매년 15대 가량을 교체키로 하는 협약을 체결해 오는 2024년까지 전체 시내버스의 20%에 해당하는 80여 대를 교체키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수소버스 등 수소차의 충전 불편을 해소키 위해 오는 9월 중 송천동 버스회차지 인근에 전주 1호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산구 권역에 2호 수소충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되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대기환경 개선에도 효과적이며, 소음과 진동이 적어 승객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은 “전주시에 수소 시내버스를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보급을 확대해 수소 전기버스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전성, 친환경성을 알려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승수 시장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그린 정책이 필요하다”면서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친환경 수소버스를 전주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만큼, 대한민국 그린 뉴딜과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도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소버스 1대가 1㎞를 달리면 4.863㎏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어 연간 10만㎞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몸무게 64㎏의 성인 약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48만6300㎏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홍재희 기자 oblivia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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