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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류'로 전 세계 한류 열기 이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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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 계획 발표
한류의 지속적 확산 위한 종합계획
3대 지원전략, 9대 정책과제 제시

"'신한류'로 전 세계 한류 열기 이어 나간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신한류 확산모델 미디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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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부가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신한류'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정부는 16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1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신한류 진흥정책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발표했다.


◆ 신한류 3대 지원전략, 9대 정책과제= 정부는 지난 20여년간 지속된 한류의 시기적 특징을 분석해 네 단계로 구분하고, 네 번째 단계인 2020년 이후에 지향하는 한류를 '신한류'라고 정의했다. 신한류는 기존 한류와 달리 한국 문화 전반에서 한류콘텐츠를 발굴하고, 연관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며, 상호 문화교류를 지향함으로써 지속성과 파급효과가 높은 한류를 말한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세 가지 지원 전략도 나왔다. 첫 번째는 '한류 콘텐츠의 다양화'다. 기존 대중문화 콘텐츠 지원 외에도 우리나라의 풍부한 문화자산으로부터 새로운 한류 콘텐츠를 찾아낸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한류로 연관 산업 견인'이다. 한류로 소비재뿐만 아니라 서비스 산업까지도 연계를 강화한다. 현재 각 관련 부처들이 산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협업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도 중복과 비효율을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는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 형성'이다. 정부는 그동안 한류에 대해 간접적 지원만 하고 공식적인 정책 총괄 기구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한류의 지속적 성장과 확산을 위해서는 정책 총괄 기구와 정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한류협력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두고 지원정책을 총괄할 계획이다.


◆한류 콘텐츠 다양화로 파급력 제고=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1월 제1회 한·중·일 e스포츠 대회 개최와 e스포츠 상설 경기장 설립 등을 계기로 우리 e스포츠를 세계적 한류 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실감 콘텐츠 제작 지원과 체험 기반시설도 확충해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육성한다. 기존 대중문화 콘텐츠 외에 한식·태권도·문화재 등 전통문화와 생활문화를 포함한 한국문화 전반으로 한류의 저변을 확장하기 위한 해외 사업도 지원한다.


◆ 한류로 연관산업 동반성장 견인=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활용해 소비재,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연관 산업 동반성장을 유도한다. 화장품(K-뷰티), 농·식품(K-푸드), 수산물(K-피시), 패션(K-패션) 등 소비재 산업 마케팅에 한류를 적극 활용하고, 관광, 의료, 교육 분야도 한류와 연계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민관 협력 한류 마케팅과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 '브랜드케이(K)' 지원을 위한 협력 사업도 강화한다.


내년에는 명동, 강남 등 국내 거점상권에 K-뷰티 체험·홍보관 신설을 추진한다. 한류스타와 연계해 우리 농·식품과 수산물을 홍보하고 신남방·중화권 지역 등 한류 확산지역 대형마트와 영화관, 전용 판매관·반짝매장(팝업부스) 등을 중심으로 전략적 판촉을 지원한다.


한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한류행사인 한국문화축제(K-Culture Festival)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관광자원으로서의 우리 대표 문화유산을 매력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제공하고, 한류스타 협업 홍보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한류 마케팅을 위해 부처 협력으로 한류박람회를 연 2회 개최하고, 한류스타 협업 소비재 한류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해 2022년까지 우수제품 300개를 브랜드케이(K)로 선정하고, 각종 한류행사와 연계한 해외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류'로 전 세계 한류 열기 이어 나간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신한류 확산모델 미디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의 토대 형성= 올해 2월 출범한 민관 협력 한류협력위원회를 법제화해 정부의 핵심 협업체로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온라인상 해외 한류 수요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한류 빅데이터를 수집·활용할 계획이다.


또 5월에 구축된 코리아넷 '한류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외국인들이 한류를 비롯한 한국문화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확대한다. 한류 콘텐츠의 해외 저작권 보호를 위해서는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해외지식재산보호협의체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신한류로 위기 극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시장 진출이 제한된 관련 산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게임, e스포츠, 웹툰, 1인 방송·영상 콘텐츠 등 비대면 모바일 매체에 적합한 한류 콘텐츠들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얼굴인식, 가상현실(VR) 등 신기술 융합 웹툰 제작을 지원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 적합한 신 유형의 영상콘텐츠 제작 지원 등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문화기술과 음악 분야의 융·복합 서비스 개발도 지원한다. 내년에는 전 세계 한류 팬들이 비대면으로 K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실감형 공연 제작 전문 스튜디오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한 의료·치유 관광 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의료관광객 유치업체 육성과 분야별 교육을 제공하고, 국내 여행사 대상 공모로 융합형 치유 관광상품 개발에도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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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한류는 세계 문화사에 기록될만한 사건이고 우리가 문화부문에서도 세계 정상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류는 기로에 서 있고 정부의 지혜로운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민족의 문화예술적 잠재력과 창의력이 세계무대에서 마음껏 발휘될 수 있도록 잘 지원해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신한류의 역사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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