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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HOT종목]카카오,주가 일주일새 20% 상승…톡비즈 성장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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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36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 기록

[주간HOT종목]카카오,주가 일주일새 20% 상승…톡비즈 성장이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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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카카오가 한 주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일 35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 주가는 연일 강세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지난 3일 29만4000원이었던 주가는 일주일 사이 20.92%나 상승했다. 지난 10일에는 36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6~10일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의 인기 뒤에는 탄탄한 실적이 자리를 잡고 있다. 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카카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219억원, 영업이익 974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5.8%, 140.8% 증가하는 수치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즈보드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달성했던 일매출 수준인 5억원대를 2분기에 회복한 것으로 본다"며 "1분기에 높은 성장성을 보여줬던 커머스 부문도 2분기에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톡비즈의 성장성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생활형 플랫폼을 목표로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증권, 보험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T블루 택시를 빠르게 늘리며 본격 수익화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톡딜에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해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 카카오키즈는 '야나두'를 합병하면서 온라인 교육 시장으로 진출하기도 했다. 이용자 생활 속 카카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카카오의 기업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는 자회사 기업공개(IPO) 랠리가 시작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를 시작으로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의 상장이 계획돼 있는 상황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의 상장은 카카오 주요 비즈니스의 가치를 시장에 드러내고, 상장 자금을 성장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라고 판단된다"며 "첫 스타트를 끊는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흥행 여부는 후속 IPO 기대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카카오 주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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