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경찰, 박원순 시장 사망경위 수사 착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경찰, 박원순 시장 사망경위 수사 착수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공개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AD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경찰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박 시장 사망과 관련한 여러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수사 절차에 돌입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자필 유서가 공개된만큼 타살 혐의점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박 시장이 숨지게 된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동선 등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유족 조사 절차를 시작하고, 박 시장 시신 부검 여부도 유족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여부에 대해서는 유족과 협의 중"이라며 "종합적인 수사가끝나면 부검 여부에 대한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이 숨진채 발견되기 직전 자신의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은 그가 사망함에 따라 수사가 중단되고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이 사망하면 공소권 없음으로 송치하게 돼 있는 절차에따라 통상적인 과정을 거쳐 처리할 것"이라며 "송치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 44분께 가회동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됐다. 딸의 112신고로 경찰과 소방당국이 7시간에 걸친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전 0시 1분께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찾아냈다. 박 시장은 극단적 선택을 한 모습으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