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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딜라이브, 정부 중재서 입장차 재확인…"추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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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딜라이브, 정부 중재서 입장차 재확인…"추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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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문제로 갈등 중인 CJ ENM과 딜라이브가 정부의 첫 번째 중재 테이블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다만 CJ ENM이 제공하는 채널의 송출을 중단하겠다는 '블랙아웃'까지 언급되면서 교착상태였던 두 회사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뒤 추후 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9일 "CJ ENM과 딜라이브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협상 중재를 위한 첫 번째 논의가 마무리됐다"며 "각자가 답답해하는 상황과 서로 주장하는 바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첫 중재인데다 입장 차가 커 당장 합의 도출을 기대할 상황은 아니었다"면서 "양측이 상대의 주장을 토대로 내부 검토를 거친 뒤 가까운 시일 안에 다시 모여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OCN, tvN 등의 방송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CJ ENM은 지난달 인터넷TV(IPTV)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 사업자에 프로그램 사용료 15~30% 인상을 요구했다.


케이블TV 사업자 딜라이브는 이 요구가 일방적이라며 반발했다. CJ ENM 측은 '7월17일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프로그램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 이 때문에 발생할 이용자 피해를 우려해 과기부가 이날 오후 협상 중재를 위한 테이블을 마련한 것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송출 중단을 하겠다고 설정한 날짜와는 별개로 교착상태였던 두 회사가 상대방의 입장을 듣고 다시 논의할 가능성을 남겨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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