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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헨스' 과감한 투자…코로나에도 더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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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통한 기술·품질 향상
월평균 1대꼴로 신제품 출시
회사·브랜드 지속성장
올해 경영실적 역대 최대 예상

'루헨스' 과감한 투자…코로나에도 더 빛났다 김중희 원봉 대표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신사옥 1층에 전시된 환경가전 제품들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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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대기업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우리만의 기술적인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 연구개발(R&D)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김중희 원봉 대표(42)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신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올 들어 월 평균 1대꼴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올해 연구개발(R&D) 예산으로 150억원을 책정해 놨다"고 밝혔다.


원봉은 1991년 설립된 이후 국내 최초 냉온수기 생산·판매를 시작으로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환경가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루헨스' 브랜드를 통해 직수 정수기, 소형 공기청정기, 가정용 전해수기, 비타민 샤워기, 세탁기 정수 필터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제빙기'도 내놓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끊임없이 투자해야 하고, 사업은 멈추는 순간 도태된다"며 "비용을 줄여서 이익을 내는 것보다는 기술 난이도가 높은 제품을 계속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봉은 지난해 매출액 11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1500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원봉의 올해 매출과 수출액은 상승 곡선이 예상된다. 원봉은 아시아, 유럽, 미주, 중동 등 전세계 6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고객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우리가 선보인 환경가전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원봉의 경기도 김포 본사 생산라인이 풀가동되고 있고, 올해 경영실적도 역대 최대가 예상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루헨스' 과감한 투자…코로나에도 더 빛났다 김중희 원봉 대표가 서울 강서구 마곡동 소재 신사옥 집무실에서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 대표는 2세 경영자다. 서울대 공대와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에 근무하다 부친 김영돈 회장이 창업한 원봉에 2007년 입사했다. 기획실에 근무하면서 영업, 생산, 관리 부문 등 사업 전반을 경험했고 총괄업무를 수행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와 제조실행시스템(MES) 도입 등 제품 개발과 생산·관리 전반에 걸쳐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직접 해외 각국을 돌아다니며 바이어들과 만나며 판로 개척에도 힘썼다. 해외영업 조직과 인력도 꾸준히 늘렸다. 원봉 수출액은 이미 3년 전 7000만달러를 돌파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들과 성장 비전 등에 대해 소통하면서 경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진했다"며 "변화와 혁신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함께 힘을 모아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해 나갔고 원봉에 입사할 당시 400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그동안 3배 가량 증가했다"고 했다.


'루헨스' 과감한 투자…코로나에도 더 빛났다 원봉 루헨스 얼음정수기 '아이스케어'


김 대표는 2018년 서울 마곡동 신사옥이 완공되자 R&D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10명이 채 안되던 연구인력을 30명까지 늘렸다.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가 1년여간 준비한 '루헨스 홈케어 서비스'도 지난해 5월 론칭했다. 위생관리전문가인 홈케어마스터가 고객들을 위한 에어컨·세탁기·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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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원봉의 핵심 가치인 정직과 혁신, 신뢰를 온전히 실현하는 것을 최고 목표로 삼아 경영하고 있다"며 "핵심 경쟁력인 기술과 품질로 역량을 강화해 회사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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