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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6·29는 수치의 날…민주당, '승자독식' 판도라 스스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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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상임위원장 독식은 "민주주의 파괴"

원희룡 "6·29는 수치의 날…민주당, '승자독식' 판도라 스스로 열어" 원희룡 제주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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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상임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독식한 것과 관련해 "이제 6·29일은 민주주의를 쟁취한 위대한 날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파괴된 수치의 날이 됐다"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상임위를 독식했다"며 "국회의 관행이었던 법사위원장을 힘으로 뺏어갈 때부터 예견된 것이다. 민주당이 입만 열면 반대한다는 '승자 독식'의 판도라를 스스로 열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협상을 한 게 아니라 협박을 당했다고 실토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탁상을 엎어버리고 싶었다'고 말할 정도로 온갖 굴욕과 모욕을 당했다"며 "그 모욕과 굴욕은 국민이 당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상대를 정당한 경쟁자로 인정하는 '상호 관용'과 제도적으로 용인된 권리를 행사할 때 신중함을 잃지 않는 '제도적 자제'로 유지된다"며 "민주당은 관용과 자제를 모두 버렸다"라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민주주의가 민주당에 의해 파괴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6월29일은 민주주의를 쟁취한 위대한 날이 아니라 민주주의가 파괴된 수치의 날이 됐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이견도 허용하지 않는 것은 독재이다. 더 이상 독재를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세력을 반드시 심판한다. 되살아난 독재의 망령에 분노하는 모든 분들은 함께 싸워야 한다. 원희룡이 가장 앞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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