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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상암에 제2 AR 스튜디오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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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실감형 콘텐츠 강화…국내 이통사 중 가장 많은 전용 스튜디오 운영

LG유플러스, 상암에 제2 AR 스튜디오 연다 LG유플러스가 초고화질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난해 설립한 AR스튜디오에서 360도 시청이 가능한 춤동작 시연 영상을 만들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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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초고화질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제작하는 AR스튜디오의 2막을 연다. 지난해 5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세계 최초로 이 시설을 선보인 데 이어 1년여 만에 실감형 콘텐츠를 강화할 목적으로 한 곳을 더 추가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5일 "하반기 중 두 번째 AR스튜디오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LG유플러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에서 가장 많은 실감형 콘텐츠 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것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스튜디오 설립을 계기로 실감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해 5G 주 고객층인 'MZ세대(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와의 접점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태양의 서커스 VR콘텐츠 판권 독점
TV홈쇼핑과 연결…'U+AR'도 특수

실감형 콘텐츠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공들인 분야다. 그는 지난해 5G 상용화를 앞두고 "AR와 가상현실(VR) 부문을 선도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은 실행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에서 누적 관객 수 2억명 이상을 모은 인기 공연 '태양의 서커스'를 VR 콘텐츠로 제작해낸 사례가 대표적이다.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 실감 콘텐츠 제작사와 협업해 공연장에 100대 이상의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하고 컴퓨터그래픽(CG)을 활용해 몰입도를 높인 콘텐츠를 지난해 4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태양의 서커스 측은 오프라인 공연을 VR로 제작하는 데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었다"며 "콘텐츠의 완성도를 확인한 뒤 평가가 달라졌다"고 했다. 결국 지난해 11월 이 VR 콘텐츠의 글로벌 판권을 LG유플러스가 독점했다. 현재 애플리케이션 'U+VR'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도 태양의 서커스다.


TV 홈쇼핑과 AR 기술을 연결한 'U+AR 쇼핑'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스마트폰에 TV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AR로 상품 정보가 뜨고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악재에도 U+AR 쇼핑은 지난달 이용자 수가 올해 1월 대비 4배 증가했고, 실제 구매로 이어진 건수도 연초 대비 750% 늘었다.


이날부터는 GS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국내 과수농가의 농산물과 중소기업 상품에도 AR기술을 접목해 이들 제품의 판매를 도울 계획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홈쇼핑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비대면(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쇼핑 서비스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상암에 제2 AR 스튜디오 연다


1000만달러 수출 성과
투자 두 배 이상 확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 전용 콘텐츠는 약 2만편. 이 가운데 AR·VR 관련 콘텐츠가 4000건에 달한다. 최근 1년간 경쟁력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후발 주자로 5G 상용화에 나선 국가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가입자 3억2000만명을 보유한 중국 차이나텔레콤에 VR 콘텐츠를 수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AR 콘텐츠와 제작 솔루션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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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홍콩텔레콤, 일본 통신사 KDDI, 대만 중화텔레콤 등 4개사에 수출한 AR·VR 콘텐츠와 솔루션만 10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다. LG유플러스는 AR·VR와 같은 5G 혁신형 콘텐츠의 제작·수급과 기술 개발을 위해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5년간 콘텐츠 분야에 투자한 금액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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