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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테마주 '빅텍', 알고 보니 내실 있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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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테마주 '빅텍', 알고 보니 내실 있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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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빅텍은 대표적인 방산 테마주로 꼽힌다. 북한 관련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주가 변동성과는 무관하게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제품을 바탕으로 꾸준한 실적을 내면서 내실 있는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빅텍은 2003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주력 사업 분야는 주로 함정에 탑재되는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를 비롯해 전원공급장치ㆍ피아식별장비, 기타 방산, TICN장치 및 전기공사 등이며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등도 생산하고 있다.


빅텍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방산 테마주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과거부터 한반도 정세가 긴급하게 돌아가거나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할 때 주가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신변이상설이 퍼진 당시 주가가 급등했으며, 지난 16일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는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테마주로 이름이 알려진 것과 다르게 빅텍은 나름(?) 건실한 기업이면서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기업이다.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사업인 '따릉이' 관련 계약을 수주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빅텍은 무선주파수(RF)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대전시의 '타슈'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서울시, 세종시, 여수시 등에 공공자전거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다.


실적도 안정적이다. 빅텍은 2016년 매출액이 384억원, 영업손실이 9억원이었으며 2017년에도 매출 408억원에 영업손실 16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8년 매출 488억원에 영업이익 15억원, 지난해 매출액 490억원에 영업이익 26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1분기 매출액 117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5% 감소했다. TICN장치 매출이 증가했으나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와 전원공급장치 등의 분야에서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는 낮은 편이다. 빅텍은 넉넉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빅텍은 한화시스템과 2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분기 수주잔고는 1524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2.32%, 전년 동기 대비 198.26% 늘었다.


다만 한 때 신규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관련매출은 줄어들고 있다. 전기공사,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외 등 분야 매출액은 2017년 53억원에서 2018년 40억원, 지난해 26억원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관련 수주잔고도 지난 1분기 기준 14억원에 그쳤다. 이와 함께 최근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도 다소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2016년 75.4%이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133.5%, 올해 1분기에는 137.8%를 기록했다. 단기 차입금 의존도는 2016년 10.3%에서 올해 1분기 2.6%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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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텍은 북한 관련 이슈 등으로 주가가 급등락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방부의 예산계획이라고 강조한다. 방산업체인 만큼 국방 예산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산업체의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국방 예산"이라며 "국방 예산의 증감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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