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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테고사이언스, 세계 최초 동종 세포치료제 재생효과 확인…13조 시장 선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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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증시에서 테고사이언스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테고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 임상실험을 정부가 지원해주기로 하면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9일 오전 11시1분 테고사이언스는 전날보다 14.65% 오른 3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테고사이언스는 타인 피부세포를 이용해 만드는 동종유래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TPX-115)를 개발하고 있다. 세포치료는 세포를 의약품처럼 치료제로 사용해 환자에게 주입해 세포를 교체하거나 재생하는 방식이다. 테고사이언스는 분화가 끝난 일반적인 체세포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를 동종유래로 만드는 것은 세계 최초 시도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4일 기업설명회(IR)에서 제1상 임상시험 대상자 모두 뚜렷한 효과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임상을 통해 일반적 통증 및 기능개선 뿐만 아니라, MRI를 통한 근본적인 구조 개선 효과도 검증했다.


테고사이언스는 2020년 줄기세포와 재생의료 실용화를 위한 허가용 기업주도 임상시험(SIT)에 대해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지난 4월27일에 공시했다. 회전근개 부분층 파열치료를 위한 동종유래세포치료제인 TPX-115의 제1/2상 임상시험 등을 진행하고 상위 임상시험과 품목허가를 목표로 한다. 파열된 어깨 건 부위의 근본적인 치료를 통한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병변 환자의 약 70%를 차지한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레저스포츠 활동 인구가 늘면서 발병률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국내 환자수는 2014년 약 55만명에서 2018년 약 77만명으로 증가했다. 해외 시장 규모는 약 13조원에 달한다.



테고사이언스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선정하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 연말까지 CRO를 선정하고 내년 초에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시장은 연간 1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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