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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윤석헌 금감원장, 여의도서 비공개 오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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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익ㆍ최성일ㆍ김도인 금감원 신임 부원장들과 상견례 "격려와 당부 차원"

은성수 금융위원장-윤석헌 금감원장, 여의도서 비공개 오찬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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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5일 깜짝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전날 금감원 부원장 인사 직후 '소통'과 '협업'을 강조한 은 위원장이 여의도를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금융위는 이날 은 위원장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윤 원장과 신임 부원장들과 오찬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은 위원장과 윤 원장을 비롯해 김태현 사무처장, 김근익ㆍ최성일ㆍ김도인 신임 부원장, 김은경 소비자보호처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오찬은 은 위원장이 윤 원장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은 위원장은 전날 부원장 인사 직후 윤석헌 금감원장에게 "흔들림 없이 코로나19에 대응한 금융지원 및 현장점검, 금융소비자보호,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 등 주어진 임무를 신속하고 차질없이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권에서는 은 위원장의 이같은 깜짝 행보에 대해 그동안 금감원 부원장 인사를 두고 금융위와 금감원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갈등설을 덮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견례 차원의 자리"라며 "딱히 현안을 논의한 건 아니고 격려와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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