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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자 경북' 깃발 들고 의성군 찾은 이철우 지사 "세포배양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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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자 경북' 깃발 들고 의성군 찾은 이철우 지사 "세포배양이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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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다시 뛰자 경북' 슬로건을 내걸고 23개 시·군 순회 릴레이 현장 간담회를 갖고 있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의성군을 찾아 지역민들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댄 뒤 대청소활동에 동참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오후 김주수 의성군수, KAIST·영남대·경북대 등 관련 대학교수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업체 대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장에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는 세포배양 소재 등 신성장 산업을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관별 역할과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안동 백신산업과 연계한 바이오 소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지역대학과 함께 세포배양 소재의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는 의성군 철파리 일원에 90억원을 들여 기업입주 지원시설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300억원을 투입해 세포배양 기업체 입주를 위한 산업단지를 23만여㎡ 규모로 조성 중이다.


세포배양 산업은 백신, 신약, 항체, 줄기세포 치료제 등 생물의약품의 핵심적인 소재인 배지(培地·culture medium), 배지 첨가물, 운반용 백(bag) 등을 생산하는 산업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세계적으로 치료제, 백신 및 바이오 진단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차세대를 이끌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간담회에서 "지난 한 해 일본의 수출 규제로 소재·부품의 자립 없이는 우리 경제의 미래도 없다는 위기의식을 절감했다"면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온 세포배양 소재는 '소재 주권확보' 차원에서 국산화가 절실하고 우리지역이 오랫동안 사전 준비를 해온 만큼 안동에 조성 중인 백신산업 클러스터와 연계하면 바이오소재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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