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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패션 기업들 코로나 뚫고 '해외로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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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악재 속 국내 뷰티ㆍ패션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로 활로 찾기에 나섰다. 국내 시장 포화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성장 환경이 악화되자 해외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위기를 기회로…해외로=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업체인 코스맥스의 이경수 회장은 해외 법인과의 화상회의에 참여하며 해외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올 1월 약 20일간 미국 법인을 둘러보는 출장길에 나섰으나 최근 코로나19로 해외 출장길이 막히자 직접 화상회의에 참여해 사업을 돌보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미국, 중국, 동남아 법인과 화상회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다"며 "이 회장 등 최고경영층이 직접 화상회의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뷰티·패션 기업들 코로나 뚫고 '해외로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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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그리티가 전개하는 란제리 브랜드 원더브라는 중국 시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왕홍(유명 인플루언서)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리티 원더브라 관계자는 "중국 내 다수의 온라인 유통채널과의 전략적 제휴를 도모하고 중국 소비자에게 영향력이 높은 왕홍을 비롯한 소셜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하는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한국과 달리 속옷 상위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이 5%가 되지 않을 정도로 절대강자가 없고, 온라인을 통한 속옷 구매 비율이 50%를 넘을 정도로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티의 원더브라는 중국 알리바바의 티몰을 비롯해 징동닷컴, VIP를 비롯해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있다. 원더브라 뿐 아니라 플레이텍스, 저스트 마이 사이즈 등 그리티 산하 란제리 브랜드들도 기진출 상태다. 국내 란제리 기업 중 중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란제리 기업으로는 그리티가 유일하다. 그리티 관계자는 "중국을 대상으로 로컬화를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진출 상품군의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더브라는 일명 '뽕브라(볼륨 브라)'의 원조로 불리는 미국 속옷 브랜드로 그리티가 라이선스를 얻어 총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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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동남아 시장= 네오팜은 올해 경영승부처를 해외로 잡고 글로벌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네오팜은 바디보습 브랜드 더마비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 등을 전개하고 있다. 올리브영 바디보습 1위 브랜드로 유명한 더마비는 싱가포르 현지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가디언을 통해 지난달 첫 진출했으며, 리얼베리어는 하반기 아랍에미레이트(UAE) '빈시나' 입점을 준비중이다.


더마비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계획 중이다. 네오팜 더마비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올리브영 어워드 수상 이후 가디언 측에서 관심을 보여와 동남아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해외 진출에 나서게 됐다"며 "가디언의 경우 싱가포르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며 동남아 주변국의 브랜드 운영에 큰 영향을 주는 가장 영향력이 있는 시장인 만큼 향후 동남아 확대 진출까지 고려 중에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시장은 사시사철 에어컨 사용으로 피부 건조에 대한 고민이 많은 지역인 만큼 시장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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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이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는 올 하반기 태국과 필리핀 시장에 직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오프라인 왓슨스 매장 론칭을 준비중이며 향후 판매처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텔리안24는 지난해 UAE, 몽골, 일본 시장에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대형몰이나 개인뷰티샵 입점을 통해 직진출에 성공했으며, 타 유통 채널로의 확장을 준비중이다. 센텔리안24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출장길이 막히면서 현지 파트너사와의 화상 회의 등을 통해 주요 미팅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해외사업 기반을 확대해 향후 판매처와 진출 국가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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